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국산 포인세티아 재배확대를 위하여 국내육성 포인세티아 신품종 평가회와 시범재배 현장평가회를 11월 2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농가에서 갖는다.
이번 신품종 평가회에서는 2008년도 육성한 수형이 아담한 분화용 ‘리틀스타’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복숭아 색 포엽을 지닌 ‘피치보울’ 등 30여 품종을 선보인다.
또한 고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지선)와 공동으로 밝은 적색의 포인세티아 ‘레드벨’과 ‘롤리팝’ 등 3품종, 22,000주를 고양, 파주에 시범재배한 결과를 검토하여 국산품종 보급 확대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포인세티아는 미국, 독일 등의 육종회사에서 개발한 품종들이 대부분으로 연간 약 200만분이 재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나라의 재배환경에 잘 적응하며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신품종 개발을 목표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18품종을 육성하였으며 ‘미스메이플, ‘레드벨’ 등의 품종이 서서히 농가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외국에 로열티를 주고 수입 재배하고 있는 프리덤, 이찌방 등 많은 품종들이 있지만, 국내환경 적응력이 높은 우리가 육성한 품종이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하면 외국품종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속에서 화훼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로열티 지불로 인한 농가의 경영이 가중되고 있는 요즈음, 우리가 육성한 다양한 화색 화형, 농가경영에 유리한 조생종, 소형종이 육종되고, 보급됨으로써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 중소형 분화 생산에 어울리는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농가소득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