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安秉萬)는 11월 10일 「중이온가속기 개념설계」 사업을 공고하였다.
지난 1월 13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 종합계획」에 따라 총 4,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5년까지 중이온가속기를 완공한다는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중이온가속기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대형 연구시설로서 ,
기존 과학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프론티어 연구 및 우수인력 유치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사한 종류의 가속기가 미국, 일본, 유럽 등 기초과학선진국에서도 한창 설계 또는 건설 중이며,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동위원소를 발견하여 원소생성 과정, 우주와 별의 진화과정을 규명하거나 원자력, 핵융합, 의학, 바이오, 물성연구 등에 활용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특별법(안)」이 아직 국회에서 계류 중이나,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조속한 개념설계 착수는 적절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 개념설계는 본격적인 가속기 건설에 앞서 가속기를 통해 수행할 연구 분야를 탐색하고 그 실현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되며 가속기의 특징을 결정짓는 중요한 작업이다.
한국의 중이온가속기가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개념설계에서 어느 정도 정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공개경쟁을 통해 과제를 선정하게 되며, 12월 9일까지(1달) 과제 접수를 받는다. 신청 접수된 과제는 12월중 전문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신청서류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등록과 우편·방문 제출을 병행하여 접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