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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막거나 끝내라고 하지 말라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거나 끝내라고 재촉하지 말라



내가 얼마나 자주 사람들의 말을 가로막고 있는지, 또 빨리 말을 끝내도록 강요하는지 깨닫게 된 것은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그 후 나는 이 습관이 나에 대한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한꺼번에 두 사람의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킨다는 점에서 얼마나 파괴적인 것인지 깨달았다.



잠시 생각해 보라. 누군가의 말을 재촉하고, 중간에 끼여들고,그가 문장을 끝내도록 하려면, 자신의 생각뿐 아니라 가로막고자 하는 상대방의 생각 또한 한꺼번에 좇아가야 한다.



이러한 경향은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흔한 것으로, 양쪽 모두 말과 생각을 빨리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서로를 초조하게 만들고 안달나게 만들며 짜증나게 한다. 그것은 정말이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또한 이것은 잦은 논쟁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얘기를 듣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분개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향해 말하면서 어떻게 그가 말하는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겠는가?



일단 자신이 다른 사람의 말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이러한 무의식적인 경향이 눈에 보이지 않게 생긴, 악의 없는 습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은 더없이 좋은 소식이다. 이런 경우에는 단지 말하는 것을 그만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스스로에게 인내력을 갖고 기다리라고 타일러라. 자신의 차례가 될 때까지 상대가 얘기를 끝마치는 것을 기다리겠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어라.



그러면 이 간단한 행동만으로도 만나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크게 향상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훨씬 편안하게 느낀다. 굳이 상대의 얘기를 가로막으려고 애쓰지 않을때, 자신 또한 편안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대화를 성급하게 끌고 나가기 보다는 즐기게 된다. 이것은 좀더 여유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출처=대한주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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