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제
아직도 서양 사회에서는 우리나라에 없는 ‘귀족’이라는 계층이 있고,
많은 귀족들이 존경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노블리스(Noblesse) 오블리제(Oblige)라는 정신 때문입니다.
이 말은 프랑스어로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의미합니다.
귀족들은 대접받기 위해서 명예(노블리스) 만큼 의무(오블리제)를
다해야 한다는 의식이 깊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자선을 하고,
나라가 위태로우면 누구보다 앞장서고,
어려운 일들 앞에서도 솔선수범해가면서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이런 정신을 가지게 된 것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닐 것입니다.
거기에는 오랜 시간 그들의 삶 속에 녹아 있던 헌신과 봉사의 정신이
배여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말씀을 날카로운 교훈으로 여기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갔던 모습이 반영된 것입니다.
나는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말씀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게 맞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대한주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