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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복지와 지도자

 

김황식 총리는 전동차 노인 무임승차가 과잉복지라고 했다가 혼났다. 무엇이 과잉복지냐, 노인 홀대라는 비난이 빗발쳐 총리실에서 사과했다.


총리실의 사과는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굴복이다. 흔히 하는 말로 국민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한다. 지금의 사회는 다원화 사회이고 여러 계층으로 된 사회다. 도대체 어느 국민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말인가. 집단이기주의가 국민의 이름으로 둔갑해서 판치는 대중주의는 나라를 망하게 한다.


그리스는 정년퇴직 후 평생 일을 안 해도 풍족하게 먹고 살 수가 있다. 그러나 조금 내고 많이 타는 연금제로 재원이 바닥나 이웃 나라에서 빌린 돈으로 연금을 지급했다. 마침내 여러 나라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일어난 것이 그리스가 유발한 유럽의 재정 위기다.


2007년 25.8%이던 정부의 복지예산이 2010년엔 27.8%로 늘었다. 내년엔 30% 수준이다. 국가채무가 360조나 되는 나라에서 여야의 표를 의식한 과잉복지 경쟁이 한창이다.


무상급식도 문제다. 자기 돈 내고 점심 먹을 수 있는 학생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학생들은 열악한 학습 자료나 낡은 교실에서 공부를 해야 할 판이다. 대중주의가 부른 과잉복지의 모순이다.


복지정책이 절실한 현실이다. 성장제일주의로 분배에 소홀했던 과거 때문이다. 하지만 과잉복지는 나라의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간다.


복지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경제적 복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일할 능력이 없는 약자에게 국한된 사회적 복지 또한 중요하다.


표를 의식하지 않고 나라의 장래만 생각하는 소신 있는 지도자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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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에 세번째 '청소년 자율공간' 마련 【국제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청소년이 자유롭게 모이고 활동할 수 있는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을 17일 남구 진월동에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 자율공간'은 민선 8기 광주시 공약사업으로, 청소년이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오락 체험, 학습,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소규모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광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남구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은 지난해 개소한 북구 임동, 광산구 비아동에 이은 세 번째 공간으로, ▲청소년 전용 라운지 ▲노래방 ▲포토부스 ▲게임존 ▲북카페 등을 갖췄다. 특히 야외테라스에는 캠핑장이 마련돼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또래와 소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광주시는 '자율공간'을 조성할 때 청소년들이 공간 기획과 조성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공간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청소년 정책 실현의 플랫폼이자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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