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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성금관리 투명해야

                                        성금관리 투명해야

                                                               
김병연(金棅淵)
                                                                                              시인·수필가


  얼마 전 불우이웃돕기를 주관하는 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국민을 우롱하고 배신하는 행동으로 국민의 성금 참여를 멈추게 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허위문서 작성에 의한 공금유용, 친인척 거래, 성금분실 및 장부조작, 영수증 허위작성 등의 부정행위를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성금 비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뿐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것이 필자만의 기우였으면 좋으련만 앞으로는 성금을 내지 않겠다는 국민이 너무 많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IMF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단합된 힘을 과시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 국민들이다.


  전문 모금기관을 믿고 사랑의 열매를 달았으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이제는 정성이 깃든 귀한 성금을 구경하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전문 모금기관도 부정행위를 하는데 다른 기관이나 단체야 오죽하겠는가.


  나라마다 어렵게 사는 사람은 있다. 누구나 잘 살기를 원하고 국가는 국민이 잘 살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사고나 천재지변 그리고 질병 등으로 목숨이나 재산을 잃거나 장애자가 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인간의 삶이다. 이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낸다. 이러한 성금의 관리는 투명하고 또 투명해야 된다.


  국민들은 자기가 낸 많은 종류의 성금이 액수와 사용처가 어딘지를 모르고 있다. 누가 중심이 되어 언제까지 얼마를 모아서 어떤 기준으로 누구에게 얼마나 도움을 줬는지를 모르고 국민들은 성금을 내기만 했다.


  성금은 모으는 과정이 투명해야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후관리는 더욱더 투명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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