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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정년연장의 확대를 / 김병연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정년을 5살이나 연장했다. 유통업체 가운데 정년을 60세까지 늘린 것은 처음이고 이런 움직임이 모든 업체로 확산됐으면 한다. 이번 조치로 홈플러스 임직원은 55세에서 60세까지로 정년이 연장됐다.




정년 연장의 취지는 고용의 안정을 도모하고 고령사회에 대비한다는 취지이다. 이번 정년연장 조치로 숙련도가 높은 직원의 근무 기간이 늘어 재교육 비용 절감 등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다른 기업과 달리 홈플러스는 임금을 삭감하지 않고 근무연한만 늘렸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일이다.




이번 홈플러스의 정년연장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기업의 움직임이다. 정년연장 확산의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정년연장의 필요성은 너무도 크다.


 


홈플러스에 이어 GS칼텍스도 내년 1월부터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늘릴 방침이다. 이제 시작 단계이기는 하지만 정년을 연장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경우 고령자들의 일할 기회가 많아져 노후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정년연장 또는 정년제도 폐지 등에 대한 논의도 가열되고 있다. 할 일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베이비부머들이 은퇴 이후 창업에 나서면서 자영업 대란이 전망되기도 한다.




고령화 현상에 부응한 정년연장은 이미 세계적 추세이다. 독일과 스페인은 법적 퇴직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장수시대를 감안하면 정년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정년연장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보조금 지원, 세제혜택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하겠다.




김병연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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