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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내년 스승의 날엔 / 김병연

스승의 날은 평생 동안 교단을 지키다 은퇴하신 후 병상에 누운 옛 스승님을 청소년단체 학생들이 찾아뵙던 아름다운 전통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하지만 국가가 스승의 날을 제도화하면서 교육계의 고질적인 촌지 문제와 맞물리게 됐고 본래의 좋은 의미는 사라지게 됐다는 것이다.


 



스승의 날이 교사들을 선물 밝히는 죄인으로 만들고 학부모에게는 촌지와 선물 부담을 주는 날이 돼버린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때문에 스승의 날에 휴교를 해서 교사와 학부모의 만남을 원천봉쇄하는 학교도 있다.





필자는 두 자식의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를 학년이 끝나는 2월에 했다. 부당한 금품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그리했는데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다.





학교에 스승은 없고 교사만 있다는 말과 제자는 없고 학생만 있다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필자가 두 자식의 고등교육을 마친 입장에서 본 선생님은 아직도 훌륭하고 선생님의 미래는 밝다.





사은(師恩)의 선물과 부당한 금품을 명백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문제가 사제 간의 아름다운 전통을 퇴색시킬 수도 있다.





필자는 여러 해 전 풋내기 교사인 딸이 학부모가 돈봉투를 줄 때 안 받았는데 잘한 것이냐고 물었을 때 많든 적든 돈은 절대 받지 말라고 했으며 일회용 봉지커피 등 누가 봐도 선물로 볼 수 있는 물건까지 사양하지는 말라고 했다.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은 바른 교육을 향한 의지이며 자식들을 바르게 성장토록 한다.





내년 2월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는 아들에게는 칭찬과 사랑을 듬뿍 주셨던 스승님들을 꼭 찾아뵈라고 말하고 싶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천자문을 떼게 해주신 조부님(서당 훈장)은 필자의 그리운 스승님이다.





그동안 삶의 무게에 짓눌려 앞뒤를 살필 겨를이 없었지만, 자식공부가 끝나는 내년 3월부터는 삶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질 것 같다.





내년 스승의 날엔 필자를 수석졸업 시키기 위해 애쓰셨던 스승님과 엄마 없는 학생이라고 특별히 사랑해 주셨던 두 분의 스승님을 꼭 찾아뵙고 싶다.




김병연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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