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9.8℃
  • 흐림강릉 12.2℃
  • 구름많음서울 12.6℃
  • 맑음대전 9.5℃
  • 박무대구 8.4℃
  • 구름조금울산 14.8℃
  • 구름많음광주 12.3℃
  • 구름조금부산 16.6℃
  • 구름많음고창 10.3℃
  • 맑음제주 16.8℃
  • 흐림강화 11.6℃
  • 맑음보은 5.4℃
  • 구름조금금산 5.9℃
  • 구름조금강진군 9.6℃
  • 구름많음경주시 6.7℃
  • 구름많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기고ㆍ투고

[칼럼] 인생은 여행길, 가끔은 쉬어가련다

쫓기듯 살아온 지난 세월이 자학처럼 느껴진다. 어디론가 혼자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인생을 앞만 보고 달리는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재충전 없이 살아왔다.


 


벌과 나비가 꽃의 꿀을 찾아 열심히 날개 짓을 하다가도 꽃잎에 앉아 잠시 쉬는 것을 보면 인간에게도 쉼이 필요하다.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그토록 살고 싶었던 하루이기에, 앞만 보고 달렸건만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고 여행길이라는 것을 바보처럼 이제야 알았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동행자를 잃어버릴 수 도 있다. 동행자를 잃어버리면 혼자서 낯선 세상을 가게 된다. 그것은 지혜로운 삶이 아닐 것이다.




인생에서는 최후의 승리자가 진짜 승리자이다. 노년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산다면 진정한 승리자라고 할 수 있다.




소처럼 천천히 가되 끝까지 가련다. 인생은 마라톤 경주가 아니라 여행길이다. 몇 년 만 살고 이 세상을 작별하려는 사람처럼 무리하지 말아야 하겠다. 가끔씩 쉬어가련다.




인생은 60부터라고 했으니 이제부터 행복한 여행길을 만들어야 하겠다.




어느새 내가 인생의 석양길에서 서성이고 있지만,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생각하면 아직은 청년이라는 착각에 빠져든다. 이런 착각 속에 있을 때는 순간이지만 즐겁다.




지금까지의 인생은 아들딸 공부 잘하는 재미로 개인의 삶은 없다 시피 했지만, 인생은 여행길에 맞는 삶을 사는 게 옳다는 생각이다.




김병연 시인/수필가




전국

더보기
옹진군,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 성황리 개최 【국제일보】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농업인과 내빈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옹진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힘쓴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중요성과 미래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 열린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농업인 표창, 기념사, 격려사, 축사로 이어졌으며 풍년을 자축하는 떡 케이크 커팅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서는 '2025년도 옹진군 농업인 사진 및 작품 전시회'가 함께 개최돼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지역 농업인의 열정과 삶의 현장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경기도 양평에서 이어진 2부 위크숍에서는 '옹진군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이어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장기자랑과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마련돼 참석자들 간 화합과 교류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예상치 못한 기후와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농업 현장을 지켜주신 농업인 여러분의 땀방울이 오늘의 옹진농업의 저력"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현대화와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해 농업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