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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인간의 나이테 / 김병연

겨울에는 나무가 자랄까 자라지 않을까. 정답은 극히 미세하게 자란다는 것이다. 사계절이 있는 지역에서 가을과 겨울에 성장이 둔화되고 겨울에도 극히 미세한 성장을 하는 것이 나무의 일반적인 생리이다. 봄이나 여름의 성장에 비하여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한 흔적으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큰 나무를 베었을 때 보이는 수많은 나이테는 성장의 진통이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인생도 나이라는 보편적 기준에 의하여 연륜이 쌓여가는 것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수많은 풍상(風霜)을 견디어 왔다는 의미도 된다. 춘풍(春風)과 추상(秋霜), 즉 봄에 부는 바람과 가을에 내리는 서리를 여러 번 겪고 견디었으니 외부적 변화에 대응하고 견디는 힘이 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이를 다른 말로 춘추(春秋)라고도 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니지만 거부할 수 없는 것이고 삶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하겠다.


힘들고 우울한 뉴스를 많이 접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모두 추운 세상이다. 도처에서 이런저런 사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전체의 안위도 불안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요즘 같은 혹한의 연속에서 자연스레 주위의 어려움을 생각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몸의 추위가 마음의 추위까지 되새겨 주니 한편으로 감사하는 마음도 생긴다.


겨울이 길면 석 달이요 짧으면 90일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각난다. 시간이 답을 줄 때까지 이래저래 견디어 봐야겠다. 나무의 나이테가 그저 생기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인간의 나이테도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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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의장, 제290회 울진군의회 임시회 폐회사 【국제일보】 이것으로 제290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3월 26일부터 3월 30일까지 5일간 「울진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진군 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 기준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하여 군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안건과 주요 정책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울진군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였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이번 의결사항을 바탕으로, 신속한 후속 조치와 철저한 집행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주시고, 의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제9대 울진군의회를 개원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9대 의회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군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실현하고자 군의원 모두가 군민의 대변자로서,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가 살피고, “어떻게 하면 군민의 뜻을 정책에 잘 담을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심하며 의정활동에 주력해왔습니다. 지방의회의 힘은 주민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울진군의회 의원 모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군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