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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춘추

【독자詩】 자식을 위한 기도 / 김병연

딸을
교감이 되고
교장도 되게 하소서

아들을
40대 중반에 빚 없이
병원을 개원하게 하소서

다섯 손주는
아들보다 더
공부 잘하게 하소서

아들딸의 업적이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빛나고 또 빛나게 하소서

아들딸이
베풀 줄 아는 의사가 되고
존경받는 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김병연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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