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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우린 휠체어 타고 산꼭대기까지 가요”

산림청, 척수장애인 16명 청태산서 숲체험 행사


휠체어에 의지해 움직이느라 활동에 제약을 받는 척수 장애우들이 숲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마련됐다. 산림청은 20일 강원도 횡성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과 숲체원에서 척수장애인들을 위한 숲 체험 행사를 열었다.

척수장애우 16명과 보호자 11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장애우들은 숲속에 설치된 데크로드와 임도를 휠체어로 이동하며 생태공예를 직접 체험하고 숲해설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특히 숲체원의 데크로드는 산 정상까지 나 있어 참가자들은 그동안 갖기 힘들었던 정상 등정의 경험도 만끽할 수 있었다.

산림청은 이 행사를 계기로 장애우들이 숲에서 심신의 안정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여건을 본격적으로 갖춰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숲을 아름답게 가꾸고 자연휴양림 시설 등을 마련하는 등 국민이 숲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만들어왔지만 장애를 가진 국민이 숲을 체험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많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숲을 좋아하는 장애우들이 산 입구까지는 찾아 갈 수 있지만 좁고 경사가 심한 숲길 등을 이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이날 행사는 장애우들이 직접 숲을 이용할 때 나타나는 불편사항과 개선방향 등을 알아내 장애우를 위한 산림정책 운용에 참고하려는 목적도 있다.

고기연 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장은 “행사가 치러진 숲체원은 장애우 및 임산부 등을 위해 숲 안에 경사가 낮은 산길 산책로를 깔았고 산 정상까지 자연친화적인 데크로드를 낸 곳이어서 장애우들이 모처럼 제대로 숲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산림청은 전국 주요 숲에 장애우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장애우가 이용할 수 있는 장소 등을 자세하게 안내해 국민 누구나 아름다운 우리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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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신안 팔금도 섬숲 복원 국비 20억 확보 【국제일보】 전라남도는 신안 팔금도 일원에 자생 난대숲을 조성하기 위한 섬숲경관복원사업으로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섬숲경관복원사업은 기후변화와 인위적으로 훼손된 도서 해안 섬 지역의 경관을 개선하고, 산림생태계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2020년부터 기후대응기금을 지원받아 목포 등 15개 시군 도서 해안지역에서 총 313ha 규모의 섬숲을 복원했다. 섬숲경관복원사업이 2025년 말 일몰되면서 2026년 신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전남도는 신안 팔금도의 산림환경 복원 필요성을 산림청과 기획재정부, 국회에 지속 건의해 국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 28억 원을 확보했다. 팔금도 섬숲은 2025년 타당성 평가를 거쳐 복원 수종을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1월 말 산림청 중앙설계심의를 거쳐 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척박한 토양 환경을 고려해 우선 토양 개량으로 식생 기반을 조성한 뒤 가시나무·동백나무·후박나무 등 자생 난대수종 12만 5천여 그루를 심어서 관리할 계획이다. 현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신안군정원수협동조합에서 양묘한 묘목을 활용하고, 일부 수종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전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