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7 (수)

  • 맑음동두천 8.6℃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2.2℃
  • 맑음대전 10.0℃
  • 맑음대구 9.9℃
  • 맑음울산 12.4℃
  • 맑음광주 12.0℃
  • 맑음부산 16.3℃
  • 맑음고창 8.5℃
  • 맑음제주 17.2℃
  • 맑음강화 10.0℃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정치

張, '계엄·尹 결별' 위기 정면돌파 시도…계파갈등 '뇌관' 여전(종합)

12분간 회견서 "계엄은 잘못"·"탄핵 강 넘겠다"…지선 앞둔 위기감 작용
'韓 징계' 불씨는 남아…당내 평가도 "아쉽다"·"고심 어린 결단 환영" 엇갈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12·3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인정·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사실상의 단절을 선언하면서 리더십 위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지난해 비상계엄 1년을 전후해 당 안팎에서 지도부를 향해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및 쇄신 요구가 빗발쳐 온 데 대한 쇄신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최근에는 개혁 성향 의원들뿐 아니라 영남권 중진까지 당 운영 방향을 문제 삼고 '2월 비상대책위원회'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수세에 몰린 장 대표가 쇄신안을 꺼내 들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를 모토로 기자회견을 열어 12분가량 과거와의 절연,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반성·사과, 향후 당 쇄신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주황색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 선 그는 "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당시)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 "과거의 일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이전과 다른 메시지를 내놨다.

장 대표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과거와의 단절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사실상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준비한 회견문을 읽은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생략한 채 자리를 떠났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계엄 사과' 메시지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장 대표는 작년 12월 3일 계엄 1주년 당시 당 안팎의 사과 요구에도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불법 계엄의 책임을 당시 야당에 돌리면서 계엄을 정당화하는 듯한 메시지를 내 비판을 받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25명의 의원이 개별적으로 계엄에 사과하긴 했지만 장 대표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쇄신 요구가 거세지자 장 대표는 지난달 19일 충북도당 당원교육 연설에서 "이기기 위해선 변해야 한다"며 변화를 언급해 당내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뚜렷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오히려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원게시판 사태'에 대한 당무감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되고, 장 대표가 중도 확장보다 자강을 강조하면서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지난 2일 새해 첫 기자간담회에서는 계엄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질문에 "계엄에 대한 제 입장을 반복해서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장 대표가 이날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입장을 내놓은 것은 6·3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는 현실적인 상황 탓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명확한 사과 없이는 승리는커녕 현상 유지도 어렵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새해 들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도부를 향해 계엄으로부터의 절연과 범보수 대통합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데 이어 김도읍 의원이 정책위의장직에서 사퇴하는 등 친한(친한동훈)계와 개혁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던 요구가 당 지도부와 중진으로 확산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 대표의 메시지가 이전과는 달라졌지만 한 전 대표와의 갈등 등 당내 통합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작년 12월 3일 이후 제기돼 온 변화 요구에 대한 답은 오늘로 마무리됐다"며 "당원게시판 문제를 비롯한 계파 갈등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회견에 대한 당내 반응은 엇갈렸다.

장 대표에게 계엄 사과와 쇄신을 주문했던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심 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고, 오 시장도 "변화 선언을 환영한다"고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지도부 인사들도 "이제 하나로 뭉쳐 싸울 때"라며 장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반면 친한계를 비롯한 개혁성향 의원들 사이에서는 "아쉽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에 출연해 회견에 대해 "부족하다고 보시는 분도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계엄을 극복해야 한다는 건 분명 맞는 말이고 결국은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계엄을 제대로 극복해야 하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필요하다. 이걸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다"고 평가했다.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입장문을 내 "지금 국민의힘은 재건축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지만, 오늘 혁신안은 내부 인테리어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윤 전 대통령과 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하고 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가치와 비전을 분명히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상당수 의원은 평가를 자제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의원들 단체 대화방에서는 장 대표의 회견문이 공유됐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되는 한 중진 의원은 "계엄에 대해 명확히 사과했으니 그 문제는 정리된 것이고 윤 전 대통령과의 문제도 계엄 결정이 잘못됐다고 사과하면서 모든 걸 매듭지은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늦었지만 사과 자체는 평가한다"며 "중요한 것은 말 이후의 행동이다. 행동으로 증명할 차례"라고 말했다.




전국

더보기
울진군, 제50회 성류문화제 성황리 개최 울진군(군수 황이주)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성류굴 입구와 연호문화센터, 연호공원 일원에서 ‘제50회 성류문화제’를 군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류문화제는 문향과 충절의 고장으로서 울진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1977년부터 이어져 온 울진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올해는 특히 50회를 맞아 '전통과 예술이 함께하는 성류문화제'를 주제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와 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첫째 날인 2일에는 성류굴 입구에서 성류제향을 봉행하며 성류문화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연호공원에서는 한시 백일장대회와 개막식, 문화공연, 퓨전국악 공연 등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3일에는 학생 백일장·사생대회를 비롯해 풍물 길놀이, 월송큰줄당기기, 초청가수 공연, 남창동 줄타기 공연, 서예대전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민속장기대회, 민요 공연 및 전통혼례 시연,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 봉산탈춤, 클래식의 향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울진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와 봉산탈춤은 관람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피플

더보기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리더십경영 부문 선정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이 TV조선이 주관하는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리더십경영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경영 철학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기관 성장에 기여한 최고경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우희종 회장은 취임 후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기관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말 문화 레저공기업’이라는 경영 슬로건 아래, 사행성 이미지 탈피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이용자 보호 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바일 전자마권 서비스 ‘더비온(DerbyON) 2.0’을 고도화하며 경마 이용 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또한 미래전략본부 신설 등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말산업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수의학자 출신인 우 회장은 ‘말에 대한 생명존중’을 경영원칙으로 명문화하고, 재활승마 확대를 포함한 경마 수익의 공공 환원 체계를 확대한 점도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국민 신뢰 회복과 혁신에 기울인 노력이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전화 정책을 통해 이용자를 보호하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