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15일 오전 1시 40경 영덕군 축산항에 정박 중인 어선 S호(4.32톤, 자망, 축산선적)에 발생한 화재에 신속히 대처하여 화재 확산을 막았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인근 정박어선 Y호 선장 김모씨(59년생, 남)가 조업준비를 위해 축산항을 지나다가 S호에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축산해경센터에 신고를 하였고, 신고를 접수한 축산해경센터 경찰관들이 영해 119센터에 즉시 상황전파 후 소화기와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화재 초기진압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현장에 도착한 119대원들과 합동으로 화재 진화를 하는 동시에 S호 주변 계류선박에 불이 옮겨 붙지 않도록 어선 B호 등 8척을 즉시 이동조치 시켰으며, 덕분에 S호를 제외한 다른 어선은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S호의 화재는 진화 완료했고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오염피해는 없으며, 현재 선장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며 “가을철에는 작은 불길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화재를 목격하면 즉시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