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9.4℃
  • 구름조금강릉 -4.1℃
  • 맑음서울 -7.0℃
  • 맑음대전 -6.7℃
  • 구름많음대구 -2.4℃
  • 구름조금울산 -3.1℃
  • 구름조금광주 -4.7℃
  • 구름조금부산 -1.6℃
  • 구름조금고창 -6.6℃
  • 흐림제주 2.7℃
  • 맑음강화 -6.9℃
  • 맑음보은 -10.0℃
  • 구름조금금산 -8.3℃
  • 구름조금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7.5℃
  • 구름조금거제 -2.4℃
기상청 제공

기고ㆍ투고

[기고] 신(新)등골브레이크와 신분계급 / 허성환

입학시즌과 더불어 신(新)등골브레이크라는 신종용어가 생겼다. 고가 명품 브랜드 때문에 부모등골이 휜다는 뜻이다. 몇 년전, 중고생들의 노스페이스라는 브랜드에서 시작된 명품 경쟁이 이제는 초등학교까지 내려왔다.


지난해 입학 학용품의 평균 지출은 63만 8천원. 고가의 수입 이탈리아제 지우개와 프랑스제 필통, 몇 십 만원이 훌쩍 넘는 공책이 값비싼 일본 수입 가방에 담겨 있었다고 한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입이 떡하니 벌어질 일이다. 그러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형편에 맞게 하자니 따돌림을 당할 것 같고 남들처럼 하자니 말 그대로 등허리가 휜다.  있는 사람들 이야기려니 하고 싶지만  월평균 345만8000원의 월급으로 107만2000의 육아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보면 아이들 둔 부모라면 경제적 부담과 더불어 심리적 압박을 피해가기 어려워 보인다. 자본 계급사회가 점점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계급을 부여 받는다. 유모차 브랜드에 따라 엄마들의 모임이 달라지고 영어어린이집과 사립이냐 국립이냐에 따라 어린이집도 계급이 매겨진다. 심지어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는 어울리지 말라는 부모의 당부까지 더해진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만 수많은 촛불이 모여드는 대한민국 광장 한 가운데서 펼쳐지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입학한 아이들은 천진난만한 마음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겠지만 어느 순간 노스페이스와 린도셀 책가방으로 자신의 계급을 파악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자본에 의해 고착화 되어 버린 자신의 신분을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책가방을 매고 총총거리며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마냥 행복해보이지 않는 이유다.
 
허성환 /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전국

더보기
고흥군,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대비 선제적 대응 박차 【국제일보】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30일 군청 흥양홀에서 부군수 주재로 부서장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에 따른 부서별 대응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전남광주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행정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고흥군에 유리한 특례를 발굴하고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의 행정통합에 따라 달라지는 주요 법령 및 행정 상황을 분석하고, 총 25여 개 부서가 발굴한 대응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정 지원 방안(행정통합교부세 및 지원금 신설)을 활용한 고흥 우주선 철도,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핵심 현안 추진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및 투자진흥지구 지정 특례를 통한 우주항공 중심지 선점 ▲스마트농업 및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등 농수축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남해안 해양레저 벨트 허브 구축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양국진 고흥군 부군수는 "행정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고흥군 발전의 결정적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재정 인센티브를 최대한 확보하고, 우주항공이라는 전략사업과 더불어 해상풍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