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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화인산림욕장', 자연과 친구 하기 좋은 곳

 

신록이 가득한 6월 충북 옥천의 화인산림욕장에 발길이 이어진다. 50만㎡ 임야에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참나무, 편백 등 10만여그루의 나무가 심겨 있어 전국 최고의 산림 치유 체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나무와 흙 그리고 산새울음소리만 가득하다. 인공 조형물은 주인이 만든 이정표와 잠시 쉬어가라고 갖다 놓은 커다란 바위 의자뿐이다. 화인(和人=Fine)이란 명칭 그대로 사람에게 좋은 산림욕장이다.

 

옥천에서 가장 작은 면 소재지 안남면에 위치한 화인산림욕장은 안내면에서 안남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700m 정도 농로를 따라가면 입구가 나타난다.

 

작은 돌을 깔아놓은 넓은 주차장에 아담하게 지어진 집 한 채가 보이면 그곳이 바로 출발점이다. 오르는 길은 1천481m, 내려오는 길은 2천525m 총 4㎞ 정도 걸으며 다양한 나무와 함께 산림체험을 할 수 있다.

 

오르고 내려오는 시간은 중간중간 두세 번 쉬며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를 땐 약간 힘들지만, 내리막길에 접어들면 발걸음이 사뿐해진다. 첫 길목은 하늘 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로 가득하다.

 

산 중턱에 이르면 소나무가 울창하고 내리막길에는 참나무와 밤나무, 편백이 기다린다.

 

마라톤 하프 코스와 유사하게 이 산림욕장에는 비상 코스가 있다. 오르막길이 시작될 때쯤 '비상연결로'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주인이 노약자를 위해 산 중턱을 연결해 놓은 통로다.

 

이 중간 통로를 이용하면 정상까지 가지 않고 피톤치드 내뿜는 메타세쿼이아와 편백 위주로 평탄한 길을 따라 힐링할 수 있다. 그래도 정상까지 오르기를 추천한다. 산 너머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어서다.

 

산책로는 서너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구간이 잘 정비돼 있다. 계단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산악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도 인기가 많으며 쉼터는 6곳으로 커다란 바위 의자가 놓인 곳에서 쉬면 된다.

 

사시사철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는 이 산림욕장은 그중에 늦가을 11월쯤이 가장 아름답다.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에서 황금색 낙엽이 눈처럼 떨어지는 멋진 장관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방문객은 이 모든 것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반려견과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 고성방가와 자연 훼손, 금연, 쓰레기 투기 금지 등 기본적인 사항만 지켜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산림욕장을 조성한 이는 48년 동안 한결같이 나무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정홍용 대표다. 한평생 목재와 목공 관련 무역에 종사해온 정씨는 40여 년 전 고향에 임야를 매입해 주말마다 홀로 나무를 심고 가꾸고 있다.

 

지난 2013년 나무의 소중함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산림욕장을 무료 개장했다.

 

정 대표는 "방문객들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옥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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