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환경오염 사전 예방과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2021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통합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 대기오염물질과 폐수 등을 배출하는 환경 배출업소 1천846개 소 가운데 환경관리 역량을 갖춘 자율점검업소 등을 제외한 983개 소에 대해 실시한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동절기에는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갈수기 및 장마철에는 영산강 등 수질 악화 예방 차원에서 폐수 배출사업장에 대한 예방 차원의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또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대기오염방지시설 관리시스템과 대기질 측정 차량 등 과학적 장비를 활용해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오염물질이 누출될 경우 관련 사업장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폐수 무단방류, 오염방지시설 미가동 등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크게 위협하는 문제사업장에 대해서는 폐쇄 명령,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한다.
아울러 환경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1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반을 구성해 사업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노후 오염방지시설 교체비도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768개 소를 점검해 총 115개 사업장에서 12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이 중 중대한 위반사항 24건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했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공지능(AI) 장비 등을 활용해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취약시설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