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지에 30억 원을 투입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례군은 산사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지난해 전문가 현장 조사를 실시해 원인조사 및 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15건의 산사태 및 임도 피해 복구공사를 모두 발주해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인가 및 산업시설 주변부터 복구사업을 추진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든 공사를 장마 전인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례군에는 지난해 8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에 산지 사면이 붕괴하고 토석류가 유출되는 등 12ha에 달하는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례군은 산사태 피해로부터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9억 원을 들여 사방시설 5개소를 조성하고, 사방시설 36개소를 점검한다.
이외에도 산사태현장예방단 운영 등 산림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순호 군수는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만큼, 산사태 복구 과정에서 피해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재발 방지와 복구사업 조기 완수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구례군은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주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매월 부진사업장 현장점검과 대책 회의를 실시하는 등 조기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장별 부실시공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점검해 완벽한 복구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