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4월 1일∼7월 3일까지 75세 이상 백신접종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의 안전 귀가 도모 및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이동 편의 수단(택시·버스)을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시는 4월 1일 중구 동인동 접종 시 택시 15대 지원을 시작으로 8개 구·군, 9개 접종센터에 택시와 버스 이동 편의 지원을 시작했으며, 교통국 내 수송지원 T/F팀을 구성해 어르신들이 택시·버스 이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송 업무를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백신접종 차량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크게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르신 수송에 동원된 택시는 대구시에서 평가한 우수업체 및 친절택시 기사들로 구성했고, 수송 시작 전 참여업체와 기사들을 대상으로 친절·안전 교육 시행 등이 만족도가 높은 요인으로 분석됐다.
백신접종 어르신 택시, 버스 이동 편의 지원 사업이 끝나는 기한까지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해 구·군 및 택시조합에 '백신 접종 택시 이용에 따른 안내사항' 공문 발송 등 어르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협조 요청해 안전사고 없이 사업이 마무리됐다.
7월 1일 기준으로 택시와 버스 지원 차량은 6천766대(택시 6천559대, 버스 207대), 수송인원은 12만6천314명(택시 11만8천457명, 버스 7천857명)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인원(23만5천486명) 대비 수송인원 비율은 53.6%로 2명 중 1명은 대구시가 지원한 택시와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백신접종 어르신 수송지원 사업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와 전세버스 업체에 대한 경영난 해소 효과와 친절 택시 기사 및 경영평가 우수업체를 선발해 수송함으로써 운송업체에 대한 신뢰도 향상 및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최영호 교통국장은 "백신접종 어르신 택시·버스 이동 편의 지원 사업이 어르신 백신접종률 제고 및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