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고래문화마을 우체국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과 '일반우체통'이 관광객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고래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그림엽서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직접 손글씨로 사연을 담은 엽서는 어버이날·광복절·크리스마스에 발송되는 '느린 우체통'과 매달 첫째 수요일에 발송되는 '일반 우체통' 중 선택해 보낼 수 있다.
올해 5월에 어버이날 기념으로 발송된 느린 우체통은 지난 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신청된 900여 통을 발송했으며 지금도 느린 우체통에는 광복절에 발송될 소중한 사연들이 쌓여가고 있다.
'어반스케쳐스 울산'과 협업한 이번 그림엽서는 울산 남구 9경에 선정된 '오색수국정원' 풍경을 비롯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풍경을 담아 총 4종이 제작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직관을 추구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다소 지친 삶 속에서 잠시 멈추고 '기다림'과 '설렘'이 있는 엽서를 받아보고 고래문화마을에서의 여행을 추억하며 재충전할 힘을 얻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별히 고래문화마을에서는 주말 및 공휴일에 ▲장생포옛마을 재연(엿장수, 구멍가게 아줌마, 국민학교 선생님과 불량 학생 등) ▲수공예품 등 프리마켓 ▲달고나 만들기 ▲옛날 교복체험 ▲추억의 음악다방DJ ▲해설사 안내 등 옛 마을 감성의 다양한 콘텐츠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