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내년 1월부터 종량제봉투·음식물납부필증을 중간판매 단계 없이 최종판매소에 직접 공급하는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구청에서 중간공급처인 새마을금고에 월 2회 종량제봉투와 음식물납부필증을 배부하면 최종판매소인 소상공인들이 주 1회 새마을금고를 직접 방문 구매하던 방식을 개선해 구청에서 직접 최종판매소에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최종판매소는 종량제봉투와 음식물납부필증을 방문 구매하기 위해 점포를 일시 폐점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최종판매소인 소상공인이 동래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로 주문하면 구청에서 직접 배송하게 된다. 온라인 주문시스템은 12월 말경 구축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래구청 청소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공급체계 변경으로 420여 최종판매소의 편의 제공은 물론 중간공급처인 새마을금고 직원의 업무부담 경감 등 공급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본연의 업무가 아님에도 그동안 종량제봉투 중간공급처를 맡아준 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며 "보다 나아진 공급체계 개선으로 소상공인인 최종판매소에 도움이 되는 청소행정을 선보이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더 나은 청소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동래구는 종량제봉투 등 직접 공급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개정했으며 온라인주문·판매시스템(가상계좌 납부)을 구축하고, 최종판매소 개별 방문을 통해 사전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