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장생포고래로 183번길 일원 지역 유명인 등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를 조성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테마거리는 약 740m 구간으로 장생옛길 진입부 게이트, 노랫말 벽화 및 조형물 설치, 포토존, 디자인 보행등, 보행데크 등이 설치됐다.
사업비는 특별조정교부금, 특별교부세, 구비를 포함해 총 14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8월 착공한 후 민원사항 반영 등 주민들의 의견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업 추진한 끝에 준공하게 됐다.
이번 테마거리 조성으로 옛길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2023 울산고래축제에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테마거리 조성사업 준공으로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장생포의 옛 향수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밝고 쾌적한 산책로가 제공돼 장생포가 남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9년 사업비 12억5천만 원으로 장생포고래로 179번길 일원 '장생옛길 복원사업'을 시작해 진입게이트, 파노라마 벽화, 옛 우물 복원, 지역 출신 야구선수 윤학길 조형물 등을 설치해 옛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