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2일 제20회 대한민국평생학습대상에서 '관악구 Everyday 인문학'으로 특별상(국회교육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제20회 대한민국평생학습대상은 생활 속 평생학습 실천으로 사회 각계각층에게 평생학습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구는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고민해왔다. 이에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인문학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연 100회 이상 제공해온 점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구는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퇴근길과 주말에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강좌를 제공해왔다. 구는 관악구 소재 책방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평생학습 수요자 중 20∼30대층을 모집하며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실버세대 등 소외계층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학교, 복지시설, 경로당 등으로 '찾아가는 인문 프로그램'을 진행해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리 관악구는 인문학과 기술의 창의적 융복합을 통해 '신(新)르네상스 관악'을 꽃 피워나가고 있다"라며 "우리의 삶 자체가 평생학습이 돼 모든 주민이 학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