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평생학습 인기프로그램 '생활속 다산사상' 24기 수료식이 지난 23일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김상언 다산정신실천회 회장,이은주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 임정선 서울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장 등 주요 내빈과 수료생 46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이수자에겐 강북구청장과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공동명의 수료증이 수여됐다.
생활 속 다산사상은 조선후기 대표사상가이자 개혁가인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삶과 실학사상을 통해, 복잡한 현대사회에 필요한 지혜와 이 시대 리더가 가져야 할 애민정신 등을 배우고 함양할 수 있는 강북구만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이다.
구는 우수대학교 교수진을 통한 전문강의를 제공해 구민의 평생학습욕구를 충족하고 사회적 나눔과 다산정신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생활 속 다산사상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23년 제24기까지 1,200여 명이 넘는 구민들이 교육을 이수했고, 수료생들은 각 기수별로 동아리를 결성해 다산연구 및 지역발전을 위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24기 교육은 지난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 10회, 수원 현장답사 1회 총 11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다산의 생애와 사상 ▲다산에게 배우는 효와 리더십 ▲오늘날 왜 목민심서인가 ▲다산 실학사상의 특징과 현재성 ▲다산 목민심서에 담긴 애민사상 ▲조선의 왕으로 산다는 것 ▲다산 유적지 답사 수원 화성 ▲우리는 얼마나 민주적인가 ▲기후위기와 인권 ▲잠재의식과 꿈 이야기 등을 배우고 익혔다.
강의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명예이사장과 김시업 다산연구소장, 황인경 다산연구소 이사장 및 수석연구위원, 성신여대·중앙대·건국대 교수 등이 주제마다 수준 높은 강연을 선사했다.
수료생 A씨는 "다산 정약용 선생에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갖게 돼 의미 있었다"며 "수강생들이 토론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을 위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 다산정신실천회에서 어려운 구민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다산사상의 근간은 애민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갈고 닦은 다산정신을 실천해 강북구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데 앞장서달라"며 "강북구도 다산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구민의 뜻에 맞는 구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