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전·정치권 등 확인 결과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져-
전라남도는 17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한국전력이 세종시입주가 거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한전 등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해양부와 한전, 국회, 청와대 등 관계여로에 확인한 결과 한전이 세종시 입주를 검토한다는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세종시 문제와 결부해 혁신도시가 도마위에 오르내릴 수 도 있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기 위해 혁신도시가 건설되는 지역의 지자체,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공동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또 “한전은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7개 공기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메머드급 기업인데 한전의 세종시 입주가 거론된다면 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기업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이는 혁신도시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비춰지기 때문에 전국 10개 혁신도시 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의 크나큰 저항에 부딪히게 돼 심각한 국난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남도는 “정치권 동향을 살핀 결과 한전이 들어설 혁신도시가 건설되는 나주가 지역구인 최인기 의원은 ‘한전 김쌍수 사장에게 직접 전화한 결과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로 확인됐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