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신간] '트럼프 2기'와 중국의 위기…차이나 크라이시스

북일외교회고록·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


▲ 차이나 크라이시스 = 오세균 지음.

"지금 중국은 휘청이고 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취약하다." 

KBS 중국지국장을 지낸 저자는 트럼프 2기는 중국에 '잃어버린 10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권력 집중과 부의 불평등, 경기 침체, 신냉전 초래 등 중국이 안고 있는 내·외부 문제가 중국 몰락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저자는 트럼프의 압박에 중국이 초기에는 '벼랑 끝 전술'로 나서겠지만, 결국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고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10월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한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부재가 중국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한다. 리커창 총리의 죽음은 시진핑 주석의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탄생으로 이어져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같은 중국의 상황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기대한다. 중국 배제로 인해 재편되는 미국의 공급망과 미국 내 시장 공백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14억 거대시장이라는 어설픈 환상을 버리고 교역을 무기화하는 중국에 대해 냉철한 눈을 떠야 한다"는 말로 책을 마무리한다. 

파라북스. 400쪽.
▲ 북일외교회고록 = 야마모토 에이지 지음. 권병덕 옮김.

일본 외교관 자격으로 1990년부터 여섯 차례나 북한을 방문한 저자가 북한과 일본의 외교 무대 뒤 실무자들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1990년 9월 가네마루 신 전 부총리의 방북부터 1993년 1차 핵 위기, 1994년 김일성 사망, 1998년 나카야마 마사아키 중의원의 방북, 2002년 2차 핵 위기와 6자회담 등 북한과 일본의 벼랑 끝 외교의 뒷얘기를 담담하게 펼쳐놓는다.

인상적인 점은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일본과 달리 북한 측 주요 실무진은 변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북한의 외교 전략에도 큰 변화가 없었고 예측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진지하게 내놓은 저자의 마지막 조언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북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압력과 함께 제재 해제 등 유인 조치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찌 되었든 의사소통을 위해 대화의 루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르코폴로. 276쪽.


▲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 = 다리우시 보이치크 지음.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그림. 윤종은 옮김.

수메르 문명의 점토판에서 시작해 보험업의 탄생, 조세회피처의 비밀, 탄소배출권의 진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등장까지 수천 년 금융의 역사를 망라했다.

싱가포르국립대 지리학부 교수 출신인 저자는 200여명의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과 힘을 합쳐 금융의 속살을 샅샅이 파헤쳤다. 총 1만 2천여 시간이 투여된 대규모 프로젝트의 결실이 바로 이 책이다.

지도 부문 최고 권위상인 영국 왕립지리학회 커스버트 피크상을 수상한 제임스 체셔와 올리버 우버티가 그린 지도와 인포그래픽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문자와 숫자로만 읽을 때는 복잡하기만 했던 금융과 자본의 이야기가 시각 자료를 통해 아주 쉽게 이해된다.
윌북. 232쪽. 




전국

더보기
인천 동구, 노인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사업 확대 【국제일보】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2023년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했던 '노인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무료 지원사업'의 대상자와 시술 내용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확대는 기존의 소득 기준이 높아지면서 일부 저소득 어르신들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었고, 건강보험에서 연 1회 적용되는 스케일링 보다 후속 처치가 포함된 치주 스케일링 시술이 실제로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완화된 대상자 기준은 신청일 기준 동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기준 중위 소득 130%이하 65세이상 노인이며, 시술 내용은 건강보험 적용 연1회 스케일링 또는 후속 처치가 있는 치주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이다. 기존에는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65세이상 노인이 대상자였다. 기존 대상자는 7천902명이었고 새롭게 확대된 기준으로는 1만43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 내 스케일링 참여 치과 의료기관에서 매년 1회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소 구강보건실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소득 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필

피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