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문화

[신간] '트럼프 2기'와 중국의 위기…차이나 크라이시스

북일외교회고록·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


▲ 차이나 크라이시스 = 오세균 지음.

"지금 중국은 휘청이고 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취약하다." 

KBS 중국지국장을 지낸 저자는 트럼프 2기는 중국에 '잃어버린 10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권력 집중과 부의 불평등, 경기 침체, 신냉전 초래 등 중국이 안고 있는 내·외부 문제가 중국 몰락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저자는 트럼프의 압박에 중국이 초기에는 '벼랑 끝 전술'로 나서겠지만, 결국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고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10월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한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부재가 중국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한다. 리커창 총리의 죽음은 시진핑 주석의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탄생으로 이어져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같은 중국의 상황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기대한다. 중국 배제로 인해 재편되는 미국의 공급망과 미국 내 시장 공백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14억 거대시장이라는 어설픈 환상을 버리고 교역을 무기화하는 중국에 대해 냉철한 눈을 떠야 한다"는 말로 책을 마무리한다. 

파라북스. 400쪽.
▲ 북일외교회고록 = 야마모토 에이지 지음. 권병덕 옮김.

일본 외교관 자격으로 1990년부터 여섯 차례나 북한을 방문한 저자가 북한과 일본의 외교 무대 뒤 실무자들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1990년 9월 가네마루 신 전 부총리의 방북부터 1993년 1차 핵 위기, 1994년 김일성 사망, 1998년 나카야마 마사아키 중의원의 방북, 2002년 2차 핵 위기와 6자회담 등 북한과 일본의 벼랑 끝 외교의 뒷얘기를 담담하게 펼쳐놓는다.

인상적인 점은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일본과 달리 북한 측 주요 실무진은 변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북한의 외교 전략에도 큰 변화가 없었고 예측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진지하게 내놓은 저자의 마지막 조언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북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압력과 함께 제재 해제 등 유인 조치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찌 되었든 의사소통을 위해 대화의 루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르코폴로. 276쪽.


▲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 = 다리우시 보이치크 지음.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그림. 윤종은 옮김.

수메르 문명의 점토판에서 시작해 보험업의 탄생, 조세회피처의 비밀, 탄소배출권의 진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등장까지 수천 년 금융의 역사를 망라했다.

싱가포르국립대 지리학부 교수 출신인 저자는 200여명의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과 힘을 합쳐 금융의 속살을 샅샅이 파헤쳤다. 총 1만 2천여 시간이 투여된 대규모 프로젝트의 결실이 바로 이 책이다.

지도 부문 최고 권위상인 영국 왕립지리학회 커스버트 피크상을 수상한 제임스 체셔와 올리버 우버티가 그린 지도와 인포그래픽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문자와 숫자로만 읽을 때는 복잡하기만 했던 금융과 자본의 이야기가 시각 자료를 통해 아주 쉽게 이해된다.
윌북. 232쪽. 




전국

더보기
'제6회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 개최 【국제일보】 충북도는 산림교육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도민과 숲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는 10월 16일 '제6회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를 충청대학교 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는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등 산림교육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연을 펼치고, 참가자들과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숲해설 경연대회는 충북도가 주최하고,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충청대학교 유아숲지도사교육원, 충북숲해설가협회, 숲환경교육센터)이 공동 주관해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숲, 삶을 엮다'라는 주제로 숲과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숲 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대회는 ▲경연대회 ▲역량강화 특강 ▲산림교육 체험부스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서류심사 후 2개 분야(숲해설, 유아숲교육) 총 8팀을 1차 선발했고, 행사 당일 현장시연 및 질의응답을 통한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각 부문별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을 선발하며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충북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역량 강화 특강은 '숲에서 생명의 삶을 엮다'라는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