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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체포적부심 열린 중앙지법 앞 尹지지자 집결…구속 촉구 시위도(종합2보)

체포영장 발부한 서부지법 앞도 찬반 양쪽으로 나뉘어…도심 곳곳서 집회


(서울=연합뉴스) 1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의 적법성을 가리는 법원 체포적부심사가 진행된 서울중앙지법에는 윤 대통령의 체포를 규탄하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렸다.

지지자들은 심문이 열리기 수 시간 전부터 중앙지법에서 대략 300m 떨어진 서초구 법원로 일대에 모여 체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오후 6시 30분께 경찰 비공식 추산 1천200명이 모였다.

태극기와 성조기, 경광봉 등을 든 참가자들은 심문이 시작된 오후 5시부터 심사가 끝날 때까지 2시간가량 "윤석열 복귀", "윤석열 대통령 힘내라" 등 구호를 외쳤다. 

무대 위 사회자는 윤 대통령의 석방을 확신하는 듯 "오후 10시가 되면 서울구치소로 가자. 윤 대통령이 석방돼 서울구치소 정문으로 나오면 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지법은 청사 보안 강화를 위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출입문과 본관 출입 검문검색을 강화한 상태다.

전날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앞은 두 쪽으로 갈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체포영장에 이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도 서부지법에 청구할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구속을 촉구하는 측과 이에 반대하는 측이 각각 시위를 벌이고 있다.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며 "공수처와 법원은 여타 핑계와 관례를 접고 하루빨리 윤석열을 구속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법원에서 수백m 떨어진 인도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은 불법 구속영장을 기각하라", "서부지법 판사들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법원을 비판했다.

이 외에도 도심 곳곳에선 시민들의 찬반 집회가 열렸다.

보수단체 엄마부대는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이 열린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윤 대통령이 구금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 집회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구속과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도 예정돼 있다.

촛불행동은 오후 7시 종로구 송현공원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계속한다. 

촛불행동은 또 미국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입건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지하는 등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며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이에 항의하는 삭발식을 하고 주한 미국대사에게 공개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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