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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중 충돌 참사 美헬기, 사고 당시 자동위치추적 기능 해제

상원 교통위원장 "국가안보상 꺼놔야 할 이유 없어"


(서울=연합뉴스)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공항 상공에서 지난달 여객기와 부딪혀 67명의 희생자를 낸 헬기가 충돌 당시 자동 위치 추적 기능을 켜지 않고 있던 것으로 의회 조사에서 드러났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를 이끄는 테드 크루즈(공화당·텍사스)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연방항공국(FAA) 보고를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루즈 위원장은 "이것은 훈련 임무였다. 따라서 자동개별감시송출(ADS-B) 장치를 꺼야 할 강력한 국가 안보 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ADS-B는 항공기가 실시간으로 위치, 속도 등 정보를 지상 및 다른 항공기에 전송해주는 첨단 기술이다.

크루즈 의원은 충돌을 일으킨 헬기가 당시 레이더에 포착되기는 했겠지만 ADS-B가 훨씬 정확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와 미 육군 헬기 '블랙호크'가 공중 충돌하면서 탑승객 67명 전원이 숨졌다.

당시 헬기는 허용된 경로에서 무려 30.5m나 벗어난 상공을 날고 있던 것으로 NTSB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헬기의 자동추적장치가 꺼져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불거졌으며, 이와 관련해 교통위 마리아 캔트웰 의원은 FAA를 상대로 2018년부터 군용기가 ADS-B 장치를 끄도록 허용해왔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FAA는 이같은 의문점이 제기되자 부랴부랴 지난 6일 헬기와 여객기가 뒤섞여 혼잡한 공항을 파악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돌 참사에서 또다른 쟁점이었던 '야간 안경' 착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당시 헬기 조종사들이 이를 착용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TSB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기 조사 결과 당시 헬기 임무, 조종사 대화 기록 등으로 볼 때 조종사들이 야간 식별 안경을 사용했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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