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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에 쫓겨난 젤렌스키, 찰스 3세에겐 따뜻한 환대 받아

영국 국빈 초청된 트럼프에 앞서 국왕 접견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충돌한 후 유럽으로 넘어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 국왕에게선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유럽 정상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안보 강화를 위한 정상회의를 한 후 영국 왕실 샌드링엄 영지로 이동해 찰스 3세 국왕과 만났다.


왕실 소식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따뜻하게 환영받았다"면서 두 사람이 접견실에서 차를 마셨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면서 "이 만남과 국왕 폐하가 우크라이나를 돕고 우리를 지원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찰스 3세)는 영국에서 훈련받고 있는 우리 군인들을 만났고, 우리는 영국 왕실의 지원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찰스 3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도발적 공격에 의해 "형언할 수 없는 침략"을 경험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재작년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버킹엄궁에서 처음 대면했다. 찰스 3세는 월트셔에서 훈련받던 우크라이나군을 만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찰스 3세 접견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앞서 이뤄진 것으로, 우크라이나 측이 요청하고 영국 정부가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미국을 방문한 스타머 총리로부터 찰스 3세의 국빈 방문 초청장을 받고 수락했는데, 국왕 접견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먼저 한 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왕 예방 소식은 전날에서야 공개됐다. 

유럽 안보와 직결된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하지만 유럽의 안보 자립이 당장 불가능한 상황에서 미국의 손을 놓을 수 없는 영국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외교'의 단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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