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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악원장 내정설에 한발 물러선 유인촌 장관…"국악계 의견수렴"

"80% 이상 반대하면 절차 중단"…"30년간 특정대학 출신 독차지" 비판도
예술의전당·국립극장에 전속 예술단체 설립 추진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체부 고위공무원의 신임 국립국악원장 내정 논란과 관련해 국악계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21일 경기도 가평군 캐나다전투기념비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공동 창작뮤지컬 '링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립국악원 개혁 방향에 대한 국악계 여론조사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부터 공석인 국립국악원장 자리를 공무원에게 개방한 것을 두고 국악계 반발이 거세지자 인사 절차를 잠시 멈추고 설득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국립국악원장은 그동안 국악계 인사가 주로 임명됐는데, 올해 초 인사혁신처가 추린 신임 원장 후보 3명에 문체부 고위공무원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국악계가 반발하는 상황이다.

특히 인사혁신처가 후보군을 추리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대통령령 개정으로 국립국악원장 자리가 공무원도 지원 가능한 개방형 직제로 변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체부 공무원이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장관은 의견수렴 결과 국악계 대다수가 원장직에 공무원도 지원할 수 있게 한 개정 대통령령에 반대하면 진행 중인 인사 절차를 중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유 장관은 "문체부 홈페이지를 활용하거나 별도 사이트를 만들어서 익명으로라도 국악계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80% 이상이 기존처럼 국악계 인사가 국립국악원장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다만 이번 논란을 두고 국악계 내 특정 대학 출신이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며 불편한 속내도 드러냈다.

유 장관은 "지난 30여년 동안 국립국악원장은 특정 대학 출신이 다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국악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국립국악원장 자리는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1995년 이성천 원장이 임명된 이후 30년간 내리 9명의 원장이 서울대 국악과 출신인 것으로 확인된다. 인사혁신처가 문체부에 통보한 국립국악원장 후보 3명 중 2명도 서울대 국악과 출신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 장관은 이날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에 전속 예술단체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인 공연 극장인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은 산하에 예술단체를 두지 않고 외부 예술단체에 공연장을 대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 장관은 "국립극장이나 예술의전당 규모의 공연장들은 유럽처럼 전속 예술단체를 둬야 한다"며 "우선 예술의전당에 국립이 아닌 전속 오페라단이나 발레단, 합창단, 오케스트라를 새로 뽑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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