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우크라→러' 만난 美, 25일 사우디서 또 우크라와 휴전협상

美 "긍정적 발표 기대"…우크라 "완전 휴전 무조건 동의"
영구휴전까진 산넘어산…러, 꿈쩍도 않으며 '시간끌기' 시도



(서울=연합뉴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을 놓고 12시간에 걸친 마라톤회담을 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와도 릴레이 휴전 협의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수스필네 방송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대표단이 앞선 미러 회담의 후속으로 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하루 더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미러 회담이 있기 전날 미국과 5시간가량 회담한 바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장시간 회담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 전화로 합의한 '부분 휴전안' 등과 관련해 실무를 논의했다. 

앞서 두 정상 간 통화에서 미국이 제안한 전면 휴전안은 불발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미국 발표는 '에너지 및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부분적 휴전안만 채택됐다. 

이날 회담에서는 흑해곡물협정 재개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발발 후 체결된 이 협정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전한 수출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러시아가 서방 제재로 자국산 곡물·비료 수출이 이행되지 않았다면서 2023년 7월 파기를 선언했다. 

양측이 25일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쪽에서는 '긍정적인 발표'를 기대해도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백악관 소식통은 로이터에 "리야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실무팀이 주선한 회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된 모든 당사자가 밤낮으로 일해 왔다.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긍정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30일간의 부분 휴전이 아닌 전면 휴전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미러 회담이 끝난 직후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것(전면 휴전 방안)을 전적으로 수용한다"며 "우리에겐 러시아의 동의가 필요한데 춤을 추려면 두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러 회담에 앞서 미국은 '전선 동결', '항구적 평화' 등을 언급하며 폭넓은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러시아를 압박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에서는 "우리는 길의 시작점에 있을 뿐"이라면서 의제를 전면 휴전 쪽으로 확대할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미러 회담에서 에너지·인프라 30일 휴전 등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온다고 해도 완전한 휴전으로 가는 길은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애초 30일간의 전면 휴전을 통해 영구적 평화를 위한 협상 시간을 벌려고 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유럽 철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우크라이나의 전면 무장해제 등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전황이 유리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만 다소 세워주면서 우크라이나 일부 점령 중인 쿠르스크를 탈환하고, 동부 점령지 굳히기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두 나라(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화해가 불가능해 보이는 적대행위 완전 중단 조건을 제시해왔다"며 "이는 더 광범위한 평화 협상이 앞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전국

더보기
전남도, 소상공인 브랜드·디자인 개발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국제일보】 전라남도는 소상공인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소상공인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소상공인의 브랜드 디자인, 제품, 포장디자인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에서 식품, 공예 등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올해는 20일부터 3주간 참여기업 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기업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발표 등을 거쳐 신규 개발 8개소, 리뉴얼 개발 10개소, 총 18개소를 최종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6월 10일까지 신청을 하면 된다. 대상과 신청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재)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담양의 한 식품업체 대표는 "사업을 통해 브랜드 방향성과 타깃 고객, 가격 전략 등 전반적인 개발 과정을 함께 고민하며 제품에 적합한 브랜드와 포장 디자인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 반응이 좋아지면서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대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장인정신과 자부

피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