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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탓에 미국 여행 인기 떨어지나…외국 관광객 9%↓ 예상



(서울=연합뉴스)  올해 미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수가 마이너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여행 정보분석 업체 '투어리즘 이코노믹스'는 올해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여행객의 수가 9.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국을 방문한 외국 여행객이 전년도에 비해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작년의 분위기에서 사뭇 달라진 것이다.  

당초 이 업체는 올해에도 미국 여행객 수가 9%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2월 여행객 수가 5% 감소할 것이라면서 입장을 바꿨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가 이날 추가로 전망치를 변경한 것은 지난 1월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애덤 색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 사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정책 및 발언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외국 관광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나 그린란드 병합 논란, 관세 정책 등이 외국 관광객의 반감을 불렀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일부 유럽 관광객이 미국 입국 과정에서 구금된 사례가 널리 알려진 것도 미국 여행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접국 캐나다와의 갈등은 미국 여행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캐나다 국민의 미국 여행은 올해 20%나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항공사 에어 캐나다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미국행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미국여행협회는 캐나다 국민의 미국 여행이 10% 줄어들면 21억 달러(약 3조800억 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1만4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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