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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는 '직접 협상'이라는데…이란은 "오만 끼고 간접 대화"

트럼프 '12일 협상' 발언 두고 입장차…협상 시작 전부터 삐걱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며칠 내로 이란과 '직접 협상'을 한다고 발표하자 이란이 인접국 오만을 중간에 둔 '간접 협상'의 형식이라고 반박했다. 

핵협상이 잘되지 않으면 이란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한 가운데 협상 시작 전부터 양측이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우리는 이란과 직접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토요일(12일)에 열릴 것이고 아주 큰 회담이며 어떻게 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급이 거의 최고위급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잘되지 않으면 이란이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12일 협상을 확인하면서 고위급 간접 협상이 오만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 

'직접 협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양국과 모두 관계가 좋은 오만을 중재국으로 한 간접 협상으로 진의를 탐색해본 이후에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협상' 발언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간접 협상을 하자는 제안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이란 외무부의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운영하는 누르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협상 관련 발언이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이 직접 협상을 한 것은 2015년 이란 핵합의가 도출된 버락 오마바 전 미국 대통령 시절이 마지막이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란과 간접 협상이 이어졌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탐탁지 않게 여겨온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외교를 통해 리비아식으로 이란 핵보유 저지가 실현되면 좋은 일이라고 했다. 

2003∼2005년 리비아의 핵포기를 일컫는 것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져 핵보유를 추진하는 국가들이 질색하는 사례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강경 매파인 존 볼턴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이 리비아식을 전제로 한 대북 접근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란에 서신을 보내 핵협상을 제안했으며 이란은 오만의 중재로 간접 협상을 하자는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인 201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체결된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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