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경찰의 보조금 지원 관련 수사에 대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엉터리 소설 수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2022년 포항에서 실시된 한 언론사 행사와 관련, 경북도가 보조금을 지원하며 혜택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관사를 압수 수색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전제 자체가 허위 사실"이라며 "해당 언론사 관계자와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고 취재 요청이나 협박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부당한 수사로 인해 성실히 적극 행정에 전념해 온 도청 조직과 공무원들이 2년이 넘게 조사받는 상황"이라며 "직원 보호를 위해 변호사 지원과 심리적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