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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이면 생각나는 장르 소설이 미스터리다. 이 분야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신작을 들고 돌아왔는데, 책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가공범'이 1위에 올랐다. 한 유명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하는 미스터리다.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 판매 비중을 보면 40대 독자 비율이 34.0%로 가장 높았고, 30대(27.3%), 50대(17.6%), 20대(15.5%) 독자가 뒤따랐다.
교보문고는 "작가가 데뷔 40주년을 맞고 출간 도서가 100권이 넘는 만큼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면서 애독자층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특히 히가시노의 작품은 여름에 주목받았다. 작년 이맘때 국내에 출간된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도 8월 첫째 주부터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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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5주 연속 1위를 지켰던 성해나 소설 '혼모노'가 한 계단 떨어져 2위를 차지했고, 양귀자 소설 '모순'은 한 계단 올라 3위로 도약했다.
금주에도 소설 장르는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4위), 정대건 '급류'(7위), 김금희 '첫 여름, 완주'(8위), 서맨사 하비 '궤도'(9위), 한강 '소년이 온다'(10위)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10위권 내에 든 책 중 8편이 소설이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대본집도 주목받아 5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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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7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7월 23~29일 판매 기준)
1. 가공범(히가시노 게이고·북다)
2. 혼모노(성해나·창비)
3. 모순(양귀자·쓰다)
4.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문학동네)
5. 미지의 서울 대본집 세트(이강·BIRDBOX)
6.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류수영·세미콜론)
7. 급류(정대건·민음사)
8. 첫 여름, 완주(김금희·무제)
9. 궤도(서맨사 하비·서해문집)
10. 소년이 온다(한강·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