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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감원 직원 사흘째 시위…해체 앞둔 금융위와 갈등 조짐도

'제재심·분조위 이관 검토' 소식에…"금융위 조직 확대 중단하라"
이찬진 원장 '묵묵부답' 이어가



(서울=연합뉴스)  11일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금감원에서 소비자 보호 기능을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사흘째 이어갔다.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되는 금융위원회가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 등 일부 기능을 가져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직 간 갈등으로 전선이 확대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윤태완 금감원 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금감원 로비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금융위가 제재심의위원회와 분쟁조정위원회를 가져가겠다고 한다"면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그런 부분은 막아서 실질적인 결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재심과 분조위 기능까지 넘어가면 공공기관 지정과 맞물려 금감원 권한은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직원들은 우려하고 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원장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주 예정된 원장 면담에서 이에 대한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위 구호에 금융위라는 말이 들어갈 때가 된 것 같다"며 '금융위 조직확대를 중단하라', '금융위 설치법 개정안 충분히 논의하라', '금감원 의견을 반영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흘째 이어진 이날 집회에는 직원 수백명이 참여해 금감원 로비를 꽉 채웠다.

집회 첫날인 지난 9일 전체 직원의 30%에 달하는 700명이 모인 이래 비슷한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집회 도중 이찬진 원장이 외부 일정을 위해 밖으로 나가자 직원들은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고 '금소처 분리 철회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원장은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날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집회 중 로비에 설치된 근조화환 아래에 자기 명패를 모아두기도 했다.

금감원 노조 비대위는 이날부터 회의를 열고 원외 투쟁, 쟁의, 금융노조 등과의 연대 등 추가 투쟁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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