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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사상 첫 4,000대 돌파 마감…코스닥 900선 회복(종합)

코스피 거래대금 2년 3개월 만에 20조 돌파…외국인 현물 '사자', 선물은 순매도
'10만전자''·53만닉스'…조선주·증권주도 줄강세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27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뉴욕증시 강세 등 겹호재에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증시 '불장'에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도 2년 3개월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6월 20일 3,000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에 4,000선 고지를 밟았다. 시장에서는 이제 '오천피'(코스피 5,000)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모습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431.7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3천325조8천936억원으로 전장(3천242조9천877억원) 대비 82조9천59억원 불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494억원, 2천3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7천96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9천595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한 뉴욕증시와,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무역 갈등 봉합 기대가 커진 영향도 있다.

지난 주말 중국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시장 기대를 더욱 키웠다. 

미중 정상회담 하루 전인 29일 이뤄질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간 진통을 겪어 온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최종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진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긍정적인 이슈들이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라며 "미국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기대감이 증가했으며,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희토류 등 주요 교역 이슈 관련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3.24%)가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4.90%)도 단숨에 53만원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면서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에 HD현대중공업[329180](5.05%), 한화오션[042660](3.33%) 등 조선주도 일제히 올랐다.

증시 '불장'에 증권사들의 호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미래에셋증권(6.17%), 키움증권(8.27%) 등 증권주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57%), 현대차[005380](0.79%), 두산에너빌리티[034020](1.24%)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중 무역 갈등 격화 시 수혜주로 꼽혔던 고려아연[010130](-4.89%), POSCO홀딩스[005490](-1.69%) 등 희토류 관련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4.03%), 제약(3.74%), 전기전자(3.22%) 등이 올랐으며 철강소재(-1.60%), 금속(-1.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 1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392억원, 57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천9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6.23%)가 장중 9만4천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0.17%), 코오롱티슈진[950160](7.77%), 보로노이[310210](14.57%) 등이 올랐다.

아울러 알테오젠[196170](8.41%), HLB[028300] (1.43%), 삼천당제약[000250](13.45%) 등 금리 인하 시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주도 줄줄이 올랐다.

파마리서치[214450](-2.55%), 리노공업[058470](-1.2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0조770억원으로 지난 2023년 7월 27일(24조764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9조8천560억원을 나타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4조3천84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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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7일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국제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건강검진은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씨젠의료재단이 약 20만원 상당의 혈액검사·소변검사, 1차 진료 및 투약, 건강상담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불편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광주시 의료 통번역 활동가 지원사업'과 연계해 현장에서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등 4개 언어 통역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건강관리 접근성이 더 낮은 외국인노동자쉼터 이용자들을 우선 검진할 수 있게 지원하고, 필요하면 치료와 상담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검진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기초 건강지표를 확인하고 질환을 조기 발견해 건강관리로 연계함으로써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외국인유학생 등 의료 사각지대 이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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