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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우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문제없다"…지분율 55%로 높일 듯(종합)

최근 컨소시엄서 건설사 잇단 탈퇴에 입장…두산건설 참여 검토
참여업체 20개사·중흥그룹 지분율 64% 방안 유력하게 논의 중


(서울=연합뉴스) 대우건설이 4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사업의 입찰·시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우건설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최종 시공 컨소시엄으로 선정될 경우 공사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연약 지반의 초고난도 공사라는 점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 공항인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기본적으로 항만 공사와 성격이 같다"면서 "지난 2년간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 분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특히 항만 공사 분야에서는 3년 연속 1위라는 압도적인 경험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시공 중인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를 거론하며 "초연약 지반을 매립하며 건설되는 곳임에도 '부등 침하'(지반이 비대칭으로 가라앉는 현상)를 성공적으로 제어하며 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현지의 연약 지반 특성에 적합한 여러 공법과 지반의 미세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읽어내는 정밀 계측 시스템, 그리고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의 거동을 미리 내다보는 역해석 기술 등을 도입해 보이지 않는 땅속의 위험 요소를 우수하게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거가대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덕도부터 저도까지 세계 최장 규모의 침매 터널(터널 구조물을 육상에서 미리 만들어 바다로 투입해 연결하는 방식)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개통 15년이 넘은 거가대로는 국내 최초의 해저 침매터널로 시공됐으나 부등 침하나 누수, 결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또 부산 신항 서측 컨테이너 부두, 진해 신항 남측 방파 호안, 진해 신항 투기장 호안 공사, 동해 신항 광석 부두 현장 등을 수행한 항만 공사 1위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 가덕도 신공항 부지의 지반 조사를 마쳤고, 연약 지반 처리를 위한 대안 공법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사 토목 기술자로만 1천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해상 항만 공사 유경험자라고 소개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최근 사업 참여를 저울질하던 건설사가 불참을 확정하고, 기존 참여사였던 건설사들이 중도 탈퇴한 데 대해 "초고난도 공사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두려움으로 일부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나타나지만,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책사업을 책임감 있게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두산건설이 합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컨소시엄은 참여 업체를 20개사로 구성하고 지분율을 대우건설 55%, 중흥토건·HJ중공업 각 9%, 동부건설·BS한양 각 5%, 두산건설 4% 등으로 배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하고 있다.

중흥그룹의 계열사와 지주사인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이 전체 지분율의 64%를 차지하는 셈이다.

앞서 지난 16일 마감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제출에는 23개사로 구성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1차 입찰 당시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의 지분율은 각각 52%, 4%였다.

국가계약법상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은 경쟁 입찰이 원칙이지만, 단독 입찰로 2회 이상 유찰 시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2차 PQ 입찰의 서류 제출 마감일은 오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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