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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와 대화 재개하자는 마크롱…유럽내 의견 분분

"유럽 발언권 필요" …"시기상조, 푸틴만 돕는 셈"
젤렌스키 "러, 유럽에 굴욕만 줄 것"…뮌헨 안보회의서 논의 전망


(파리=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유럽 역시 러시아와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프랑스 제안에 유럽 내 의견이 엇갈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르몽드 등 유럽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유럽이 러시아와 논의 재개를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순진함 없이,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제3자에 의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이 종전 협상의 주도권을 쥔 지난해 연말부터 유럽이 러시아와 전면적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유럽이 러시아 문제에서 예측 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되고, 유럽 안보를 위해 유럽이 직접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로 엘리제궁은 이달 3일 에마뉘엘 본 대통령 외교수석을 러시아 모스크바에 보내 양자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살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 고위 관계자가 별도로 이달 5∼6일 벨라루스 민스크를 찾아 유럽에서 배제된 러시아 우방국과 대화 재개 가능성도 타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와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더는 금기시되진 않고 있다고 12일 논평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직접 대화에 대한 유럽 내 의견은 일치하지 않는다.

마크롱 대통령은 애초 독일과 영국을 포함한 공동 접근을 고려했으나 이들은 여전히 신중하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러시아와 협상은 미국, 우크라이나와 조율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병행 대화 채널 개설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영국의 이베트 쿠퍼 외무장관도 최근 "우리가 필요한 건 푸틴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는 증거인데 현재로선 그걸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내비쳤다.

폴란드는 시기상조라며 우려했고, 스웨덴 역시 "언젠가는 대화를 재개해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발트 3국 내에서도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일부 인사는 유럽도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화 재개가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시각도 많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 공감하면서도 조율되지 않은 독자 행동은 "푸틴을 돕는 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10일 AFP통신 등과 인터뷰에서 "누가 러시아와 대화할 것인지를 이야기하기 전에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부터 논의하자"며 유럽이 러시아에 제시할 요구 사항을 담은 '아이디어' 목록을 곧 EU 회원국들에 회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마크롱 대통령의 움직임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기자들에게 "최근 유럽이 러시아와 별도로 대화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러시아가 이를 오로지 유럽에 굴욕을 안기는 데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또 "러시아와는 단순히 대화만 해서는 안 되고 압박을 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유럽을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정상은 11일 전화통화로 13일부터 열리는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이 까다로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12일 유럽 경쟁력을 주제로 벨기에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에서도 이 주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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