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설 연휴 전 각각 코스피 하락과 코스닥 상승에 무게를 둔 투자 전략을 펼쳤던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19일 양 시장의 동반 불장으로 희비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를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3천202억5천5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역시 지수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KODEX 인버스'도 888억9천900만원가량 사들였다.
개인들은 또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4천488억8천만원어치로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KODEX 200'도 460억3천800만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들은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KODEX 코스닥150[229200](1천521억7천900만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천445억3천800만원)를 3, 4번째로 많이 담았다.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일제히 불기둥을 자랑했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어서 전장보다 170.24포인트(3.09%) 오른 5,677.25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54.63포인트(4.94%) 오른 1,160.7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오전 10시 41분께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 조처가 발동, 지나친 급등세를 진정시키려 시도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증시 훈풍이 이어진 이날 개인들은 지수 상승에 거는 KODEX 200[069500]을 702억3천400만원어치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KODEX 증권[102970](651억원), TIGER 증권[157500](333억원) 등도 사들여 증권주 급등세에 올라탔다.
증권가에선 설 연휴 이후 증시 흐름에 대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성훈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반도체를 필두로 한 견조한 이익 모멘텀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 보유한 가운데 대내외 유동성 여건에 힘입어 상승 경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