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옥천군 제37회 정지용문학상에 허연 시인의 '작약과 공터'가 선정됐다.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용회가 주관하는 정지용문학상은 한 해 동안 우리 문단에서 뛰어난 문학적 성과를 일군 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용제를 개최한 이듬해인 1989년 제정한 이후 올해 37번째를 맞이한다. 심사는 지난해 활발한 시작 활동을 전개한 중진·중견 시인을 대상으로 이근배(시인), 나태주(시인), 신달자(시인), 이재무(시인), 홍용희(문학평론가) 등이 참여해 이루어졌으며 지난 14일 허연의 시 '작약과 공터'를 수상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1991년 '현대시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허연 시인은 '불온한 검은 피', '내가 원하는 천사',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등의 시집을 펴냈으며 현대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시작작품상, 김종철문학상 등을 받았다. 올해 수상작 '작약과 공터'는 공터에 피어난 작약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생명의 모습을 독창적인 시어로 표현한 작품으로 2020년 <문학동네> 여름호(통권 104호)에 발표된 이후 시집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문학동네, 2021)에 수록됐다. 이근배 정지용문학상 심사위원장은 "작약과 나의 관계 속에
【국제일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과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부지 혁신거점 활성화 및 바이오산업 특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발사업 전문 기관인 GH와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및 핵심 기반 시설 지원에 강점을 가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긴밀히 협력해 광교TV 바이오부지 개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기업 수요 파악 및 유치 ▲ 바이오 기업 육성 및 지원 ▲ 산·학·연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교TV 바이오부지는 당초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개발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돼 현재까지 유휴부지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경기도는 해당 부지를 GH에 현물출자 해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광교TV 바이오부지를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제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지난 19일(토) 서리풀청년아트센터에서 '2025 클래식다방 관객평가단 '서리풀 Tutti'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리풀 Tutti(투티)'는 서리풀 악기거리의 음악 종사자와 클래식 전공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관객평가단이다. 이들은 오는 5월과 9월, 두 달에 걸쳐 '클래식다방'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평가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Tutti'가 이탈리아어로 '전부, 전합주'를 뜻하는 만큼, 구는 평가단 운영을 통해 관객의 시선에서 공연을 점검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며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클래식다방은 '클래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다'라는 의미를 담은 서초구의 대표 공연 지원사업이다.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리풀 악기거리와 서초문화벨트 내 소공연장에서 릴레이로 펼쳐지며, 2019년 처음 개최된 이후 누적 관객 5,000여 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올해는 기존 토요일에 더해 평일(화·목) 공연을 신설해 총 20회로 확대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공연 시간도 오후 3시로 조정해 더 많은 관
【국제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1일 킨텍스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로, 킨텍스에서 열리는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람과 차량으로 늘 붐비는 고양특례시 거점이다. 이번에 환경부 지역별 브랜드 사업으로 설치된 킨텍스 급속충전기 23대는 200kW급 듀얼 충전기 4대, 100kW급 19기로 구성돼 전기차 46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충전소다. 기본 전기자동차 배터리 77.4kWh 용량을 완전 충전 시, 200kW급 충전기는 약 20분, 100kW급은 약 40분이 걸린다. 주차장 기본 무료 주차 1시간을 적용해 운전자들이 급속 충전 중에도 주차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킨텍스 박람회에 찾아오거나 단순히 충전을 위해서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급속충전 요금은 kWh당 320원으로, 전기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있는 가격으로 설정됐다. 한편 시는 킨텍스뿐만 아니라 관내 36개소에 총 167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날 개
【국제일보】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별한도서 '비행기의 세계여행'을 제작해 시각장애 관련 기관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별한 도서' 제작 사업은 시각장애아동의 교육권 증진과 장애인식 제고를 위해 공사와 '하트-하트재단'이 2023년부터 협업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해당 도서는 다양한 대체자료(큰 글자, 점자, 음성, 촉각)로 구성돼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였으며, 올해는 공사가 신규 기획한 콘텐츠를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도서 '비행기의 세계여행'은 꼬마 비행기와 요정이 인천공항 주요 취항지의 랜드마크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인천공항 임직원 및 상주직원 약 250명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제작된 400권의 도서는 시각장애 관련 기관에 기부돼 시각장애아동의 교육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간접적으로 여행 경험을 선물해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도쿄=연합뉴스) 미국과 관세 협상에 나선 일본 정부가 이르면 내주 미일 장관급 협의에서 비관세 장벽 개선안을 제시할 태세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미국측 요구를 반영할 대책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일본 정부는 가능하면 이번주에라도 대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대책안에 쌀 수입 확대를 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양국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첫 관세 협상에서 이달 중 2차 협상을 열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일본측 협상 대표격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50분간 면담한 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75분간 회담했다. 미측은 첫 협상에서 자동차 안전기준, 쌀 수입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도 일본 정부가 쌀의 일정량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최소시장접근물량(MMA)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다만 7월로 예상되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농가 반발
(서울=연합뉴스) 그룹 세븐틴이 다음 달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세븐틴이 정규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 2022년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이후 약 3년 만이다. 앨범 제목 '해피 버스트데이'는 생일을 뜻하는 '버스데이'(Birthday)와 터뜨린다는 의미의 '버스트'(Burst)를 합친 것으로, '새로운 세븐틴'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앨범 발매일은 지난 2015년 5월 26일 데뷔한 세븐틴의 10주년 기념일이다. 플레디스는 "세븐틴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5집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와 무대로 전 세계 '캐럿'(팬덤명)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븐틴은 오는 24·26·27일 교세라 돔 오사카와 다음 달 10∼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일본 팬 미팅을 앞뒀다.
(서울=연합뉴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이 한글과 영어, 일본어 자막으로 정확한 독도 표기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5일 공개된 6회차에서 태극기를 들고 독도 관광에 나선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며 "한글로는 독도, 영어로는 'DOKDO'로 표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어 자막에서는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를 달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넷플릭스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며 "'김치'를 중국식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큰 질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독도의 정확한 표기는 환영할 일"이라며 "독도에 관한 일본의 억지 주장에 단호히 대처하고, 예능·드라마·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적극적인 행정 덕분에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피해자 중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지역가입자들이 건강보험료 이중 부담 문제를 덜었다. 22일 보건복지부의 건보공단에 대한 종합감사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신속한 조치로 피해자들의 건보료 부담이 줄어들었다. 주택이 없는 건보 지역가입자도 전월세 보증금을 재산으로 간주해 건보료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2023년 4월 이후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 피해가 확산하면서 전세 사기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잃고도 그 보증금에 대한 건보료까지 납부해야 하는 어려움에 부닥쳤다. 기존에는 피해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법원 결정문 등으로 증명해야만 '무상거주'로 인정받아 건보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 하지만 법원 결정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려 당장 생계가 어려운 피해자들에게는 신속한 구제가 어려웠다. 이에 건보공단은 법 개정 전이라도 피해자를 빨리 구제할 방안을 모색했다. 건보공단은 2023년 6월 시행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산하 '전세 사기 피해지원위원회'가 피해자를 결정하고 '전세 사기 피해자 등 결정문'
(서울=연합뉴스) 지난 15일 전북 남원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야외 활동이 많은 4∼10월 참진드기 발생을 집중 감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진드기를 매개로 발생하는 SFTS는 감염 시 38도 이상의 고열, 혈소판·백혈구 감소, 오심·구토·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명률은 18.7%에 달하며 지난해 서울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시 활동은 미래한강본부, 공원여가센터와 협력해 한강공원, 생태공원, 산책로, 맨발 이용 시설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야외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풀숲을 훑는 방식에 더해, 4시간 동안 트랩을 설치해 채집하는 방식을 병행한다. 진드기에게 물린 경우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한 후 보건소에 진드기 검사를 의뢰해달라고 연구원 측은 권고했다. 진드기를 무리하게 떼어내다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진드기가 잘 떨어지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진드기에게 물렸다고 바로 SFTS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검사해도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므로 14일 동안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진드기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