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부산지역 제조기업들은 2분기(4∼6월)에도 심각한 경기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17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 25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BSI가 68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던 2020년 4분기(10∼12월) BSI 53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았던 올해 1분기(1∼3월) 66과 비슷한 수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예상한다는 뜻이다. 경영 부문별로는 매출(70), 영업이익(67), 설비투자(71), 자금사정(66)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도 내수부진 장기화와 글로벌 통상문제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화학ㆍ고무(93), 전기ㆍ전자(79), 자동차ㆍ부품(62)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1차금속(37)은 건설업 침체에다 미국 행정부의 철강ㆍ알루미늄 고율관세 정책으로 인한 부담으로 업황 전망이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 기업의 46.8%는 지난해보다 매출 목표를 낮췄고, 51.2%는 투자계획을 축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는 중국에 대한 미 정부의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해 "우리는 정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 정부는 기업들이 무엇을 어디에 판매할 수 있는 지침을 내린다"며 "우리는 그 규정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성명은 미 정부가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미 하원이 엔비디아의 AI 칩 판매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는 등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가 엔비디아의 아시아 지역 칩 판매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규정을 위반해 중국 딥시크에 AI 칩을 고의로 제공했는지 등도 평가 대상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미 경제와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엔비디아는 "우리는 미국 내 일자리와 인프라를 창출하고, 미국 기술 리더십을 촉진하며 수십억 달러의 세수를 미국 정부에 기여하고 있다"며 "막대한 무역적자를 완화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원 특위가 지난 1년간 H20 칩 판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대통령 주재 방산 수출 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산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 첨단기술로 무장한 K방산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저성장 위기를 돌파할 신성장 동력이자 국부 증진의 중요한 견인차"라며 "이를 위해서는 범정부적 지원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방산 지원 정책금융 체계를 재편하고, 방산 수출 기업의 R&D 세액을 감면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적재적소에 활용되는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중동, 동남아와 인도, 미국과 중남미 등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윈윈 협력 전략을 수립하고 방산 기술 이전과 교육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해 방산 협력국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첨단 과학기술에 비례해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전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R&D 국가 투자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을 정지한 데 대해 "고무줄 판결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헌재는) 거대 정당의 위헌적 권한 남용은 사실상 무한대로 인정하면서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정당한 임명권 행사는 가로막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재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국회의장의 권한쟁의 청구에 '국회의 헌법재판관 구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인용을 결정해놓고,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선 '임명권을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문자 그대로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위치"라며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 헌법상의 대통령 권한을 모두 행사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의장은 줄탄핵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킨 뒤에는 (탄핵된 국무위원의) 직무 정지 기간을 늘릴 목적으로 헌법재판관 임명을 의도적으로 가로막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제출된 뒤에는 빠른 선고가 필요하다며 헌법재판관 임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강화를 주장한 것에 대해 "대규모 정치보복을 위한 빌드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이 후보가 지난 15일 한 유튜브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지난 대통령 수사에서 봤듯이 공수처는 권한과 실력도 없이 민주당의 사법 흥신소 노릇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수사와 기소는 분리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둘로 찢어버리겠다는 보복 예고"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이 후보가 '인생사에서 누가 저를 괴롭혔다고 보복한 적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인간 이재명의 삶 자체가 보복인데도 보복이 없었다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보복과 거짓말의 돌려막기, 이것이 바로 이재명 정치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스스로 밝힌 소년공 시절 일화를 거론하며 "참으로 어린 시절부터 보복 능력이 출중한 보복 영재"라며 "소년공 이재명의 보복 본능은 정치 입문 이후에도 계속됐다. 성남시장 시절 자신의 형 부부에게 했던, 필설로 옮기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초격차 기술주도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양자, 상온상압초전도체 등 연구개발 분야에 5년간 최소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경제·노동·과학기술 분야 정책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간 주도 경제 원칙을 강조한 27개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만큼 규제를 혁파하겠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부문과 행정서비스에 도입하고 가상자산을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또 "도심 노후 주택을 재개발·재건축하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하는 등 주택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향후 5년간 100만호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5대 경제 정책 방향으로 ▲ 민관 경제 부흥 계획 추진 ▲ 초격차 기술주도 성장 ▲ 생산성에 따른 분배 ▲ 일자리 창출, 서민 집중 복지 ▲ 후대에 부담을 주지 않고 성장에 비례한 국가 부채 관리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 경제 부흥 5개년 계획'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일보】 익산시가 반려동물 가족을 만들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익산시는 오는 19일 중앙체육공원에서 '2025 상반기 유기동물 입양·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익산시 축산과와 익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 고려동물병원, 사단법인 어독스가 함께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원광보건고등학교 반려동물과 학생 20여 명도 참여한다. 주요 내용은 ▲반려동물 현장 입양 상담 ▲반려동물 무료 건강 상담 ▲반려동물 에티켓 캠페인 ▲반려용품 바자회 운영 등이다. 바자회 수익은 유기동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익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4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에 대해 양육여건과 입양경력 등을 심사한 후 양육 시 주의 사항 교육을 실시한 뒤 입양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반려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상담도 운영된다. 시는 입양 장려를 위한 지원 정책도 운영 중이다. 익산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입양 후 1년 이내에 진료비·예방접종 등으로 25만 원 이상 지출한 영수증, 내장형 동물등록증, 입양 전 교육 수
【국제일보】 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지하굴착공사장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서울시, 부산시, 광명시 등 전국 곳곳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점검대상지는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받은 관내 건설현장 중 지하굴착 공사가 진행 중인 국립박물관단지와 행복도시 3생활권 광장주차장이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지난 2024년 4월, 행복도시 3생활권 광장주차장은 지난 2022년 8월 각각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받았다. 시는 점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안전 전문가와 합동으로 공사 현장 굴착 방식, 땅꺼짐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하굴착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땅거짐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점검 현장에서 "최근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땅꺼짐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사장과 주변지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반(反)이재명 빅텐트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당 안팎의 다양한 변수를 극복하고 동력을 확보하기까지는 첩첩산중이다. '반명 빅텐트' 참여 대상으로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출마 요구가 나오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 우선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경선 후 후보 단일화'다.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후보 1명과 빅텐트 대상 주자들 사이 후보 단일화 합의를 이루는 방안이다. 그러나 당장 후보마다 빅텐트 구성 방식이나 대상을 두고 견해차가 적지 않아 내부에서부터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상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5.4.16. / 연합뉴스 홍준표 한동훈 나경원 경선 후보 등은 특히 한 대행과의 단일화는 물론이고 그의 출마 자체에 부정적 입장이다. 홍 후보는 16일 KBS 라디오에서 한 대행의 무소속 출마 전망에 대해 "우리 당 내부를 흔들려는 술책이다.
【국제일보】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7월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장기 미취업 청년들에게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단념청년의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고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참여 기간은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로 구분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구직활동, 취(창)업 여부에 따라 최대 3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참여자 모집은 7월까지이며,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고, 구직을 단념한 18세∼39세에 해당하는 청년이다. 유유기지 동구청년21 누리집의 청년도전지원사업 게시판 또는 고용24 누리집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동구 청년도전지원사업팀(032-766-0255)으로 하면 된다. 동구는 '청년들의 도전놀이터: 넘어져도 괜찮아, 우리는 다시 뛸 수 있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슬로건에는 넘어져도 안전한 모래 놀이터처럼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응원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동구 청년취업 부트캠프' 등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