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국가유산제도의 보존·관리체계에 포함되지 않는 다양한 유·무형의 유산을 지키고 인천형 역사·문화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천지역유산 제도'를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유산 제도'는 인천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인천시 역사 속에 남아 있는 사건이나 인물 또는 일상의 이야기를 인천지역유산으로 선정해 미래 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로 보존·관리·활용하는 제도이다. 특히, 이 제도는 기존 국가유산제도의 경직된 기준이 아닌, 시민 주도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보전을 통해 인천만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지닌 유산의 가치를 발굴·보존해 미래의 지역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지역유산 선정은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먼저 군·구와 전문가, 시민, 단체 등의 추천을 통해 도시, 역사, 산업, 생활문화, 문화예술 등 5개 분야에서 예비후보를 발굴한다. 이후 인천광역시 지역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하고, 전문가의 조사·연구와 해당 유산 소유자 등의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인천시 지역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인천지역유산'으로 공식 선정된다. 특히 인천지역유산은 발굴부터 보
【국제일보】 고양특례시·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오는 15일(화)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힘으로 밝히는 지구'라는 주제로, 지구의 날(4. 22.)을 기념해 시민들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을 촉구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주민 참여형 환경 축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적 행동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환경교육과 실천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집중호우와 한파와 같은 현상도 일상화되는 등 이상 기후가 우리 삶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이러한 기후위기를 현실로 인식하고, 경각심을 갖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행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국제일보】 남해군 상주면에 조성된 테마공원 '파라다랑스'가 오는 4월 12일(토) 공식 개장한다. 개장식은 상주면 양아리 137번지 일원에서 열리며, 13일(일)까지 이틀간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파라다랑스'는 '파라다이스'와 '다랑이 논'의 합성어로, 남해의 전통 다랑이 논 지형을 살린 감성 정원이다. 이번 개장식은 '웰컴 투 파라다랑스'라는 주제로 열리며, '유채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부제를 달았다. 봄꽃 절정기를 맞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봄날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SNS 인증 이벤트, 꽃을 직접 심는 '행복 꽃 심기' 체험, 잔디광장에서 즐기는 피크닉 프로그램 등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화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촬영, 스냅사진 촬영 등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두 줄 시를 작성해 응모하는 참가자 중 3명을 추첨해 낭만남해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두모마을 먹거리 부스에서는 지역 특산주인 유채막걸리를 비롯해 다양한 향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파라다랑스는 남해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감성형 관광지로, 지역민과 향우, 관광객이 모두 함께
【국제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에코센터에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37개의 수요자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주민들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청사 안팎의 자연에너지 발전시설과 안양천, 시흥계곡 등 친환경 체험시설을 활용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만 4∼6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시흥계곡 초록소풍'과 '도전! 쓰레기 다이어트'를 비롯해 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시흥계곡 초록소풍'은 환경부에서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그림책을 활용하고 체험활동 위주로 교육을 진행해 아동들의 눈높이에서 환경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시설을 체험하는 '태양을 맛보다', 반려동물을 통해 생명 존중을 배우는 '뚱이와 함께하는 세상' 등이 진행된다. 초등 고학년은 보드게임을 활용해 미세먼지와 숲, 쓰레기 등 다양한 주제를 흥미롭게 배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탄소중립 보드게임이나 수소자동차 실험, 진로와 연계한 녹색 직업 탐구 등 심화 내용을 재미있게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올해는 '생물다양성을 지켜라!'와 '우
(타이베이=연합뉴스) 대만 정보당국이 중국 간첩 사건과 관련해 집권 민진당 인사들도 조사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대만 국가안전국(NSB) 차이밍옌 국장은 전날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에 출석해 간첩 사건을 보고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현·퇴역 군인 95명을 포함해 총 159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차이 국장은 또 최근 적발된 민진당 소속의 총통부(대통령실 격) 참모와 전 당원, 입법원 전 보좌관 등이 연루된 중국 간첩 사건은 국가 이익에 해를 끼치는 행위이므로 적극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파와 관계없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일부 관련 사례에 대해 조사 및 증거 수집 중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이 국장은 중국이 대만 내 협력자나 간첩을 배치할 때 항상 군부대 등 특정 목표의 민감한 정보 수집 등을 통해 향후 대(對)대만 군사 활동에 사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당정 인사와 입법원 내부 인사와 접촉해 기밀 핵심 정보에 접근하려 하기 때문에 내부 인사에 대한 안보 점검 절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아이돌'(IDOL)이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 수 5억회를 넘겼다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10일 밝혔다. 2018년 8월 발매된 이 노래는 지난 8일 기준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 단체곡이 5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통산 15번째다. 이들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타이틀곡인 '아이돌'은 사우스 아프리칸 댄스 스타일의 노래다. 아프리칸 비트 위에 국악 장단과 추임새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1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21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EBS의 수능특강 시리즈가 3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10일 발표한 '이달의 화제의 책 200선'에 따르면 'EBS 수능특강 시리즈'가 3월 한 달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독식했다. 'EBS 수능특강 국어영역 문학'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영어영역'이 2위, '국어영역 독서'가 3위를 차지하는 등 많이 팔린 책 10위 내에 8권이 EBS 시리즈였다. 참고서가 아닌 일반 책 중에선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7위)만이 10위 안에 들었다. 일반서 중에서는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양귀자 소설 '모순'(12위), 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15위), 존 윌리엄스 소설 '스토너'(16위), 라정찬의 '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21위)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화제의 책 200선'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4대 대형서점과 전국 272개 지역 서점이 통합전산망에 제공하는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자료를 토대로 한 달 동안 많이 판매된 순으로 작성된다.
(영덕=연합뉴스) 경북산불로 피해가 난 영덕에서 건물 철거가 시작됐다. 10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영덕읍 구미리 주택 17동 철거를 시작으로 산불 피해 마을의 주택과 시설물을 철거한다. 영덕에서는 주택 1천399동, 공장 23곳, 식당 등 소상공인 시설 267곳 등이 산불로 피해를 봤다. 군은 이 중 철거에 동의한 피해시설을 철거한 뒤 5월 말까지 이재민에게 제공할 임시 주거 주택 600동, 영구 주거 주택 400동을 건립한다. 김광열 군수는 "산불 피해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놓고 찬반 집회가 벌어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무전기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최정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민주노총 조합원 이모(53)씨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동종전력이 수회 있음에도 이 사건에 이르렀다"며 "상해 정도가 중하고 죄질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이씨의 변호인은 이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 경찰관이 처벌 불원 탄원서를 작성한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는 "이 사건으로 피해를 보신 경찰관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1월 4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에서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던 중 무전기를 빼앗아 던져 경찰관 이마에 열상을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구속 기소됐다. 선고기일은 오는 24일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로 증시가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의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08% 오른 1,127.30이었고 현물인 코스닥150지수는 5.83% 오른 1,057.33이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반등했던 지난해 8월 6일 이후 8개월 만이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