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5년 제1회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를 통해 10개 노선의 조정안을 확정하고, 이를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규 대중교통 수요와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노선 조정은 4월 4일 열린 버스정책위원회(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위원회는 시민단체, 시의원,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광역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노선 조정 및 체계 합리화를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24년도에는 해당 위원회를 통해 영종, 송도, 검단신도시 내 노선 신설을 포함한 총 54건의 노선 조정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개편으로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종과 청라 등의 내륙연계가 강화돼 BRT 및 주요 도시철도와의 환승 용이(가칭 281번, 가칭 282번) ▲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지역의 노선 확충(가칭 991번, 가칭 6601번, 가칭 8801번, 가칭 9902번) ▲버스 이용 접근선 개선 및 민원 해소(558번, 592번, 14번, 19번) 등을 통해 버스 운행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효
【국제일보】 경기도는 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2025년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설명회를 열고, 2025년 공공행정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은 AI를 통해 공무원 업무를 효율화하고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다. 도는 올해 행정심판, 자치법규 입안 지원, 업무지원관, 문서작성, 회의관리 등의 분야에서 AI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정환 데이터플랫폼팀장은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의 추진 일정과 입찰 절차를 설명하고, 사업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삼성SDS, LG유플러스, SK, KT 등 국내 주요 AI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내용과 입찰 절차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도는 제안서 접수 및 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5월 말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6년 4월까지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공공부문에서도 AI를 활용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
【국제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0일∼11일 구청 광장과 인근 음악산책길에서 도심 속 정겨운 장터 '서초직거래큰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월 2번째, 4번째 목∼금요일에 개최되는 '서초직거래큰장터'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장터로 2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구와 자매결연한 24개 지자체의 47여 농가 및 남서울·강남 등 지역농협, 서초구의 말죽거리 상점가 등과 손잡아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선보이고, 방문한 주민들은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받아 왔다. 이와 함께 단돈 1천원에 우산 수리 및 칼갈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퀴 달린 서초 우산과 칼'도 운영해 주민들의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직거래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며, 주요 판매 품목인 ▲장터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청양군 한우·한돈 ▲서천군 젓갈류 ▲거창군 사과 ▲남원시 곤드레밥 ▲이천시 뻥튀기 ▲당진시 부각 ▲예산군 한과, 장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한 현지 특산물인 ▲나주시 홍어 ▲산청군 지리산 곶감, 가성비 높은 ▲강남농협 과일, 건어물 ▲남서울농협 강정, 곡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을 비난하며 대화를 촉구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담화문에서 "중국은 미국이 대(對)중국 50% 관세 추가 인상을 위협한 것에 주목했고,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만약 격상한 관세 조치를 이행하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反制) 조치를 취해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이른바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 행위"라며 "중국이 반격 조치를 취한 것은 자기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 및 정상적 국제 무역 질서를 지키기 위한 완전히 정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높이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잘못에 잘못을 더하는 것이며 미국의 공갈(訛詐)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드러낸 것이므로 중국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압박과 위협은 중국과 사귀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중국은 미국이 즉각 잘못된 방식을 바로잡고, 모든 대중국 일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며칠 내로 이란과 '직접 협상'을 한다고 발표하자 이란이 인접국 오만을 중간에 둔 '간접 협상'의 형식이라고 반박했다. 핵협상이 잘되지 않으면 이란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한 가운데 협상 시작 전부터 양측이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우리는 이란과 직접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토요일(12일)에 열릴 것이고 아주 큰 회담이며 어떻게 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급이 거의 최고위급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잘되지 않으면 이란이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12일 협상을 확인하면서 고위급 간접 협상이 오만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 '직접 협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양국과 모두 관계가 좋은 오만을 중재국으로 한 간접 협상으로 진의를 탐색해본 이후에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명예황금종려상을 받게 됐다. 칸영화제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78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로버트 드 니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3일 개최하는 개막식에서 시상 행사가 열린다. 칸영화제는 드 니로에 대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로, 미소 하나 혹은 날카로운 눈빛 하나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전설적인 존재가 됐다"고 평했다. 드 니로는 "지금처럼 세상이 서로를 갈라놓고 있는 이 시기에 칸영화제는 우리를 하나로 모은다"며 "마치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그리팅'(1968)으로 데뷔한 드 니로는 절친한 사이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출세작 '비열한 거리'(1973)에서 주연을 맡으며 미국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택시 드라이버'(1976), '뉴욕, 뉴욕'(1977), '분노의 주먹'(1980),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좋은 친구들'(1990) 등에서 연이어 주연을 맡아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로 활약했다. 노년에 접어든 이후에도 '아이리시맨'(2019), '플라워
(서울=연합뉴스) 저작권 신탁관리 단체들이 임원 회의비로만 연간 수천만 원을 지급하고 정부의 시정명령을 무시한 채 임원 보수를 크게 늘리는 등 방만하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저작권 관리 단체(이하 저작권 단체) 임원 보수 과다 지급 관련 시정명령 이행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는 지난해 회장에게 보수, 업무추진비 등으로 3억4천300만원을 지급했다. 보수 1억800만원, 업무추진비 성격 예산 1억7천700만원, 출장비 5천800만원 등이었다. 특히 음저협은 올해 3월 회장 보수를 연 1억9천300만원으로 종전보다 79% 인상하면서 인상된 보수를 2024년 1월부터 소급 적용해 14개월분인 약 9천900만원을 일괄 지급했다. 음저협 회장의 월간 업무추진비는 지난해 2천만원에서 올해 1천500만원으로 감액됐지만, 이는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연 4천200만원), 한국관광공사(연 2천만원), 한국저작권위원회(연 900만원)보다 높다. 음저협은 또 비상임이사들에게 회의비로 지난해 1인당 평균 3천만원, 최대 4천870만원을 지급했다. 비상임이사의 회의비
(서울=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인천발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에 취항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노선에서 운항하는 항공사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주 2회(월·금요일) 운항한다. 오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10시 45분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오는 편은 오후 11시 45분 출발, 다음 날 오전 9시 50분 도착 일정이다. 전날 오후 알마티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첫 편에는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 주관으로 현지 인플루언서와 여행사 직원 등이 단체로 탑승했다. 이들은 서울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며 여행 코스를 발굴하고 카자흐스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을 홍보할 예정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는 이색 여행지로서 앞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한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것"이라며 "이번 취항이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 확대와 상호 발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당시 법인카드를 포함한 경기도 예산 1억653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에 대한 첫 재판 절차가 8일 진행된다. 이 대표와 정모 전 경기도 비서실장, 배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등 3명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된 지 5개월 만이다. 공판준비기일은 일반 공판기일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대표 등은 출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19일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인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법인카드를 포함한 경기도 예산으로 과일, 샌드위치, 음식, 세탁비 대금을 지출하는 등 총 1억653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김씨 측은 지난달 기소유예 처분에 불복해 헌법소원을 냈고 헌재가 이 사건을 정식 심판에 회부해 심리 중이다. 이와 별도로,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서울=연합뉴스) 최근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업의 임금체불이 심화하면서 정부가 인건비를 다른 공사 비용과 구분하는 '임금 비용 구분 지급·확인제'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임금 비용 구분 지급·확인제 적용 대상을 도급금액 5천만원 이상의 공공 발주 건설공사에서 3천만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 제도는 공사 도급인이 수급인에게 인건비를 다른 공사 비용과 구분해 지급하도록 하는 것으로, 2019년 건설근로자법 개정으로 도입됐다. 건설 현장에서는 인건비와 자재비 등을 구분하지 않고 지급해 자재비가 부족하면 인건비를 돌려써 임금 체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막기 위한 장치다. 노동부는 시행령 개정으로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이 강화되고 건설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