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지역에 헬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진화차량 등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23일부터 산불이 발생한 의성군에 헬기 1대를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이륙, 오후 5시 30분까지 진화작업에 투입하고 있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0명을 1팀씩 교대로 투입하고 있다. 진화차량 2대를 순환교대로 지원하고 있으며 의성군에 갈퀴 100개 등 진화장비를 추가 지원했다. 또한,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보유 중인 사랑의 밥차를 23일부터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대원과 이재민 등에게 매끼 120인분의 따뜻한 식사를 준비해 배급 중이다. 이외에도 군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배수 100박스(박스당 1.8리터, 6병)를 지원했으며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산불 피해 특별모금 실시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3월 23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에 따라 울진군수 주재로 울진소방서와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산불 원인을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 읍면장이 중심으로 마을단위부터 공무원·산불감시원·
【국제일보】 대구광역시는 다가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SETEC에서 열리는 '2025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에너지 넘치는 대구여행'을 주제로 대구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2025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해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여행 전문 박람회로, 150여 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고 약 24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올해 박람회의 슬로건은 '여행을 PLAY, 지역을 REPLAY'로, 전국 각지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여행정보를 제공하며 주(酒)토피아 특별관 및 여행상품관 운영과 함께 워케이션 컨퍼런스, 내나라 여행무대 프로그램 및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에너지 넘치는 대구여행'을 주제로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을 비롯한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축제,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등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와 문화예술 전시를 소개하고, 동성로, 서문시장, 이월드 등 활기 넘치는 주요 관광지도 홍보할 계획이다. 홍보관 내부에는 다양한 세대가 방문해 인증숏을 남길 수 있는 'TRAVEL DAEGU' 반사경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대구만의
【국제일보】 전라남도가 지난해 9년 만에 이룬 출생률 반등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저출생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양육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03명(전국 평균 0.75명)으로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출생아 수는 8천226명으로 전년(7천828명)보다 398명(5.1%) 늘면서 9년 만에 상승 반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에 전남도는 2025년 출생률 반등 기조를 이어가며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등 양육돌봄 신규 시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 맞벌이 가정 지원을 위해 상반기에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2개소를 지정, 운영한다.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부모가 어린이집 정규시간 외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아이돌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남도는 3월부터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외국 국적 아동 330여 명에게 매월 10만 원의 보육료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미추홀도서관은 명칭 개정과 관련한 사전절차로 시민의견 수렴을 진행한 결과, 참여 시민 5,104명 중 3,817명(74.8%)이 명칭 개정안인 '인천도서관'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동구에 위치한 미추홀도서관은 지역적 명칭 혼선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지속돼 명칭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미추홀도서관은 인천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시민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도록 명확한 용어를 사용하고자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명칭 개정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은 도서관 누리집과 큐알(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참여방식과 관내 공공·작은도서관 11개소에서 스티커를 부착하는 현장 참여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진행한 시민의견 수렴에는 총 5,104명이 참여했으며, 그 결과 '인천도서관'으로의 변경에 3,817명(74.8%), '미추홀도서관' 유지에는 1,287명(25.2%)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추홀도서관의 최종 명칭 변경은 광역 도서관위원회 심의와 조례 개정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도서관(☎032-440-666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수미 시 미추홀도서관 관
【국제일보】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개 이동노동자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총 37만여 명이 이용하며 2023년(24만여 명) 대비 이용자 수가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노동자는 배달이나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에 소속돼 일을 하는 노동자로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시간이 불규칙적이고 휴식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 쉼터는 넓은 공간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형(10개소)과 접근성과 간편한 휴식이 중점인 간이형(14개소)으로 운영된다. 작년 이용 통계를 보면 간이쉼터 이용률이 63%(23만여 명)로 거점쉼터(37%, 13만여 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도는 올해 역 광장, 상가 지역 공영주차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광명, 용인, 안산, 화성에 간이쉼터 4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쉼터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QR코드나 모바일 인증을 통한 출입관리시스템 자동화로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불법·무단 사용을 방지해 쉼터의 안전성과 체계성을 높였다. 수집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노동자들이 휴식 공간을 찾기 어려운 주
(서울=연합뉴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을 놓고 12시간에 걸친 마라톤회담을 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와도 릴레이 휴전 협의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수스필네 방송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대표단이 앞선 미러 회담의 후속으로 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하루 더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미러 회담이 있기 전날 미국과 5시간가량 회담한 바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장시간 회담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 전화로 합의한 '부분 휴전안' 등과 관련해 실무를 논의했다. 앞서 두 정상 간 통화에서 미국이 제안한 전면 휴전안은 불발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미국 발표는 '에너지 및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부분적 휴전안만 채택됐다. 이날 회담에서는 흑해곡물협정 재개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발발 후 체결된 이 협정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전한
(서울=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어 급증하는 '테슬라 공격'에 대응하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미국 내 '반(反)트럼프 운동'의 집중 타깃이 되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방어에 나서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테슬라를 향한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강력히 단속하고 대응을 조율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들어갔다"고 TF 구성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 방화를 "국내 테러"라고 규정하며 "책임 있는 자를 추적하고 붙잡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TF에는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BATFE)도 참여해 FBI와 공조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트럼프 정부의 대대적 구조조정을 지휘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머스크에 반대하는 시위와 테슬라 제품 불매운동 등이 대대적으로 일어났고 테슬라 차량과 매장, 충전소 등을 겨냥한 방화·총격 등 공격도 잇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지지로 '맞불'을 놓고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저작권 무역수지가 전년 대비 약 29% 증가한 33억6천만달러(약 4조9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13년 이후 12년 연속 흑자 기록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지식재산권 특수분류 통계'에서 확인된 수치다. 통계에 따르면 게임이 주력인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수지는 28억4천만달러(약 4조1천410억원) 흑자를 냈다. 이어 음악·영상·어문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저작권은 5억2천만달러(약 7천580억원)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저작권은 문화와 예술, 콘텐츠 산업 성장의 기반"이라며 "저작권 법·제도와 해외 저작권 보호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예술인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자 4대 문화예술 시상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단체에 '서울시 문화상'을 수여한다. 1948년에 제정된 이 상은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이 이뤄져 지난해까지 총 75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시상은 6월께 공모를 시작해 '문화의 날'(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 전후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전체를 하나의 조각 전시장으로 만드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조각도시 서울'의 핵심사업인 '서울조각상'도 있다. 올해는 '생동의 서울 : 나비의 날갯짓'을 주제로 15점의 입선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작은 9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릴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에서 전시된다. 입선작 중 전문가 심사와 시민 투표를 반영해 12월에 대상작을 발표한다. 대상작은 노을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향후 3년간 전시한다.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공모도 진행된다. 현대공예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교육자인 고(故) 유리지 작가(1945∼2013) 유족의 기부로 한국 공예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예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
(서울=연합뉴스) 판사들이 동물학대와 성범죄, 사기 범죄 피고인을 재판할 때 따라야 할 새 양형(형량 산정)기준이 마련됐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4일 137차 회의를 열고 사기·성범죄 및 전자금융거래법·동물보호법 위반 범죄의 양형기준을 최종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새 양형기준은 오는 7월 1일 이후 기소된 범죄부터 적용된다. 새 양형기준에 따라 동물을 죽이면 징역 4개월∼1년 또는 벌금 300만∼1천200만원을 기본으로 권고한다. 죄질이 나쁜 요소가 많아 형량 가중 대상일 경우 징역 8개월∼2년 또는 벌금 500만∼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다치게 하면 징역 2개월∼10개월 또는 벌금 100만∼1천만원을 기본으로 권고한다. 동물보호법 위반죄의 양형 기준은 이번에 새로 만들어졌다. 양형위는 "동물복지와 동물의 생명권 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고 형량 범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성범죄도 세부 양형기준이 신설됐다. 지하철 등 공중밀집 장소에서 타인을 추행한 경우 징역 6개월∼1년의 형량을 기본으로 권고한다. 보호나 감독을 받는 이를 위계나 위력을 이용해 추행하면 징역 6개월∼1년을, 간음하면 징역 8개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