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7월에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지욱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근거였던 원/달러 환율, 부동산 시장 등 금융 불균형, 인플레이션 압력, 경기 개선세 등의 여건이 연초에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환율의 경우 최근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11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오르고 있어 한은의 우려를 낮출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동향을 지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소비자 물가도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오는 1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성환 위원 소수의견 및 인하 가이던스(사전 지침) 3인이 유지되며 의결문 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문구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6일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의회 수장 등을 잇달아 만난다. 특히 리 총리는 중국의 권력 서열 2위이자 '경제 사령탑'에 해당하는 만큼 한중 경제·문화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주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한중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향후 심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9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부터 문화 콘텐츠 교류, 서해 구조물 및 불법조업 문제, 한반도 평화·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화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 정부 부처·기관 간에 15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또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중 비즈니스 포럼도 9년 만에 열려 인공지능(AI)부터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대해 "실질적 외교·안보 이익은 거의 확보하지 못한 이벤트성 회담"이라고 혹평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회담은 중국으로부터 '편을 잘 고르라', 다시 말해 '줄을 잘 서라'는 경고만 듣고 돌아온 회담으로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북한 김정은의 방중 당시에는 우리 대통령을 맞이한 인허쥔 (과학기술)부장보다 당 서열이 훨씬 높은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영접에 나섰다"며 "중국이 누구를 전략적으로 중시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서해에 위법적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대해 사과도 없었고, 철거 약속도 없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지만, 시 주석은 역내 평화라는 말로 논점을 피해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한한령 문제 또한 유감 표명조차 없이 상황을 보며 논의하자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고, 우리에게 전략적 선택을 운운하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라는 우리의 핵심 안보 축을 흔들려는 의도를 내비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냉혹한 현실을 외면한 채 막연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6일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특검 수사 대상에 신천지를 포함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정교 유착 의혹을 특검으로 밝히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이 당선된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신천지가 각종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사실이라면 헌법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정교 유착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무엇 때문에 신천지를 특검 수사 대상에서 빼자고 하는지 국민이 묻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떳떳하다면 특검에 찬성하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민생에 집중하겠다"며 "국민의힘에도 당부한다. 정쟁을 이유로 민생을 붙잡아두는 볼모 정치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문 직무대행은 지난달 30일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전격 사퇴한 이후 원내대표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문 직무대행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원내 지도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치는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면
(서울=연합뉴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10년 새 100억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권영세·박수영·박대출·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조금 전 넘어온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만 총 175억여원으로, 2016년 신고 재산 65억원에서 100억원 넘게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부터 집중 검증 대상"이라며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가 없다면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전직 보좌진 등이 폭로한 갑질, 폭언 의혹을 거론, "이 후보자의 갑질 피해자 등 모든 관계자에 대한 증인과 참고인 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수영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우 빵 구매 때문에 사흘간 인사청문회를 했다"며 "이 후보자의 경우 하루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이틀 청문회를 민주당에 제안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을 떠난 후에야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질문엔 "(선거) 공천 후보와 장관 후보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개입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됐지만, 미국 유권자의 시선은 여전히 국내 경제 문제에 고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4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베네수엘라 개입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 물가 안정과 정부 지출 축소를 기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지만, 외국에 대한 군사 개입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만 목격하게 됐다는 것이다. 아이다호주(州)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딜런 모클리(38)는 "해외 문제에 돈을 쓰기보다는 미국 내 물가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개입이 정치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군 통수권자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지만, 경제 성과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역풍이 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11월에 열릴 중간선거에선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이라는 위치를 지키기 위해 수성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다만 하원의 경우 민주당과의 격차가 미세한 만큼 일부 격전지에서 의석을 잃을 경우 다수당 위치를
(서울=연합뉴스) 가수 정동원이 내달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새 미니앨범을 내놓는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이 다음 달 5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소품집 Vol.2'를 발매한다고 5일 밝혔다. '소품집'은 정동원의 신곡과 자신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명곡들을 모은 앨범이다. 첫 리메이크 앨범인 '소품집 Vol.1'은 지난 2023년 발매됐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 '오늘을 건너 내일 다시 만나는 길'과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리메이크한 노래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실린다. '오늘을 건너 내일 다시 만나는 길'은 방황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포크 스타일의 발라드다. 앨범 수록곡은 총 5곡으로, 더블 타이틀곡과 함께 조항조의 '거짓말',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김정수의 '당신'을 리메이크한 곡이 담겼다. 정동원은 앨범 발매와 함께 다음 달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팬 콘서트를 개최하며, 같은 달 2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소속사는 "입대를 앞두고 잠시 공백기를 갖게 되는 정동원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앨범"이라며 "잠시의 이별을 앞두고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추돌사고를 일으켜 15명의 사상자를 낸 택시기사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5일 결정된다. 이날 오후 2시 38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70대 후반의 택시기사 A씨는 '처방약을 먹고 운전한 것이냐', '피해자와 유족에게 하실 말씀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7분께 종각역 인근에서 전기차 택시를 몰다 4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숨지고 14명(A씨 본인 포함)이 다치는 다중 추돌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실시한 약물 간이검사 결과 A씨의 몸에서는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가 복용한 약물의 정밀감정을 의뢰해 감기약을 비롯한 처방약을 복용하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근 유튜브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 공유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한국소비자연맹이 운영하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유튜브 계정공유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는 234건이다. 작년 1년간 접수된 피해사례 480건의 절반이 12월 한 달에 몰렸다. 관련 피해가 다수 접수된 업체는 구독브로(136건), 원더쉐어(68건), 쉐어킹(40건), 구독티콘(26건), 구독파트너(19건) 등이다. 주요 피해 사례는 계정의 일방적 정지, 계약기간 미이행, 환불 요청 거부, 사업자 연락 두절 등이었다. 이들 업체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해외의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에 가입한 뒤 계정공유 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를 가족 구성원으로 포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에서는 가족 요금제나 학생 요금제 등이 출시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유튜브 프리미엄 기본 요금제만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연맹은 이에 대해 "가족 요금제를 이용한 계정 공유는 구글의 이용정책 위반 등의 사유로 언제든 이용이 중단될 구조적 위험이 높다"며 소비자의 주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는 한국 측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400여명과 중국 측 200여명 등 총 600명의 기업인이 모여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양국 기업인을 향해 "좋은 이웃은 천만금을 주고도 얻을 수 없을 만큼 귀하다고 한다. 여러분이 바로 그 천만금보다 귀한 서로의 이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저는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민간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소망하건대 저 멀리서 친구를 찾지 말고, 시 주석의 말씀대로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한국과 중국이 서로 사귀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려시대 국제 무역항인 '벽란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벽란도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기술, 사상과 문화 교류의 장이었다"며 "고려의 종이인 고려지는 송나라에서 천하제일이라고 불릴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 단순한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