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욕=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 7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냐는 질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다. 하지만 특정 회의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취임 후 4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지만, 연준은 연내 0.25%포인트씩 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서두르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하는 이유로 "경제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은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고용시장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의미 있게 약화한다면 그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여름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충청 일대를 찾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전에서 거행되는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 참석 전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을 갖는다. 충남으로 이동해서는 모덕사를 참배하고 금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한다. 이후 세종과 충남에서 각각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예방한다. 앞서 '5대 개혁안'을 제안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인천, 강원, 울산 등을 돌며 지역 민심을 청취하는 한편, 당 소속 지자체장들과 만나 당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5일 부산을 찾아 '민심 투어'를 이어간다. 안 의원은 이날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유엔전몰용사 추모제에 참석 후 부산대병원을 방문하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후 국제시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이날 부산을 방문하고, 27일에는 대전을 방문한다. 이처럼 전국 곳곳을 찾아 여론을 청취하는 민심 투어 일정을 두고 사실상의 당권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일부에서 나온다. 지난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안 의원은 당내에서 잠재적 당권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는 대구 방문 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마음에 부응해, 당의 혁신이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5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이틀째 이어간다. 여야는 전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관련 의혹, 자녀 특혜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과 후보자 적격성 판단 여부를 놓고 재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김 후보자에 대해 공직에 부적절한 인사라고 규정하고 자진 사퇴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해온 만큼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날 김 후보자의 해명만으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 같은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를 '과도한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방어막을 치는 한편 김 후보자가 총리직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고 있음을 부각할 전망이다. 전날에도 상당 시간을 정책 질의에 할애했다. 전날 자료 제출을 둘러싼 공방에 이어 이날은 증인·참고인 없이 이틀째 청문회 진행하게 된 것을 두고도 양당 간 신경전이 재연될 것으로 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첫 내각 인선에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전리품 나눠 갖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인사'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에 발표된 장관 인선 명단을 보니 한마디로 내각이 아니라 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 승리의 대가로 자리를 나눠주는 보은 인사이자 권력 나눠먹기용 선대위 해단식 인사"라며 "전·현직 의원 중심으로 청문회 부담을 피하려는 꼼수 인사"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외교·안보·통일 라인 역시 실망스럽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정동영 전 의원을 다시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하고, 문재인 정부 외교 라인의 연장선에 있는 인사의 외교부 장관 지명은 실패한 친북·친중 외교의 복원으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김동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전문가 등용보다는 한마디로 '그들만의 리그'에서 열린 전리품 수여식이었다"고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고용노동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용현 전 장관 측이 법원의 직권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에 반발하며 낸 항고가 기각됐다. 서울고법 형사20부(홍동기 수석부장판사)는 24일 김 전 장관 측의 항고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보석 허가 여부는 법원의 재량에 속하므로 피고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보석 허가 결정이 이뤄졌다고 해서 원심 결정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보석을 허가하면서 정한 보석 조건은 피고인이 석방되더라도 피고인의 출석을 담보하고 증거 인멸의 염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형사소송법을 고려해 정한 것으로 보석 제도의 취지를 왜곡하거나 피고인의 구속 상태를 연장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 측이 보석 조건이 실질적으로 피고인의 인신을 통제하고, 사회적 고립을 강제하는 성격을 가졌다고 반발한 데 대해서도 "원심 법원이 개별 사안의 특성과 피고인이 처해 있는 구체적 사정에 적합한 조건으로 판단해 조건으로 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 전 장관 측이 보석 허가 전 검사의 의견을 듣지 않고, 검사가 제출한 의견서만으로 보석을 허가한 건 절차상 하자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검사가 이미 보석에 관한 의견을 표
【국제일보】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구어울림체육관에서 남동구장애인체육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회장인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장애인 단체 및 시설 대표, 장애인체육회 임원진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남동구는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사회통합 가치 실현, 지역 장애인의 체육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6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세 차례의 실무회의와 두 차례의 간담회, 올해 2월 창립총회를 거쳐 지난 4월 17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로부터 남동구 지회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종목별 동호인 및 체육단체 육성, 생활체육 대회 출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구는 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의 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포용적 체육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오늘 개소식은 남동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체계적인 운영과 정책적 지원의 거점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실질적이
【국제일보】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마음학기제'를 도입해 교육과정 내에서 연간 15시간 이상 마음교육 수업을 집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 특색 있는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마음 습관을 기르고 회복탄력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는 감사하기 실천, 마음챙김 명상, 감정조절 프로그램 등 마음챙김 프로그램 중 1가지 이상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하고 있으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학교별 특색 있는 명상활동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대륜중학교는 교과 수업 도입부에 3분간 마음챙김 명상을 실시해 학생들이 차분한 상태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명상 동아리 'Mindful Bing I'를 운영하며 바디스캔, 표정명상, 걷기명상, 감사명상, 마음지도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 인식 능력과 감정 조절력을 키우고, 매 시간 활동 후 '알아차림 마음챙김 노트'에 느낀 점을 기록하고 나누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건강한 마음 근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5 인천 게임 페스티벌'이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송도컨벤시아 전시4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제6회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대회' 결승전을 비롯해, 인기 아이돌 츄(CHUU)의 축하공연, 게임 전시·체험 부스, 이벤트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누구나 6월 24일부터 행사 당일까지 누리집(incheon-game.com)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대회 운영사무국(igf2025.info@gmail.com)에 문의하면 된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이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며 "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제일보】 강릉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무더위 대응 시설을 확충하고 적극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 버스 승강장(시외버스터미널, 강릉소방서, KEB하나은행, 삼천리아파트) 4개소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운영함과 동시에, 월화거리 일대에 신규 설치하여 더운 날씨 속에서도 시원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이란 고압 분사 노즐을 통해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도 낮추는 친환경 냉방 시스템으로, 최근 도심 열섬현상과 폭염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설치를 통해 여름철 주요 관광지로 각광받는 월화거리의 체류 환경을 개선하고, 걷기 좋은 거리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38개소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을 이달 말까지 6개소에 추가 설치 완료할 계획이며, 강릉시 전역에 무더위쉼터도 134개소 운영하고 있다. 각 무더위쉼터에는 에어컨 및 냉방기기가 갖추어져 있어 무더위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근형 재난안전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