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코리아신탁·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은 21일 수원 우만1동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만1동 재개발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03-7번지 일대 총면적 22만1천791.90㎡에 있는 노후화된 단독·다세대 주택을 대규모 주거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수원시에서도 교통, 교육, 생활 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손꼽히며 신분당선 연장 계획으로 인근 월드컵경기장역이 완공되면 입지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컨소시엄 측은 "수원시가 '203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후보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재개발 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와 함께 소유자 동의서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20일 올해 경영 전략과 관련 "권역별 최적화 전략과 전기차(EV) 리더십 강화,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경영 방향을 밝혔다. 현대차 첫 외국인 CEO인 무뇨스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해 영어로 인사말을 했다. 무뇨스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 "무역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소비 심리 위축과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해외 진출이 본격화해 자동차업계는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이지만 현대차의 도전하는 DNA에 기반해 기회를 찾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전략을 ▲ 권역별 최적화 ▲ EV 리더십 강화 ▲ 상품과 서비스 혁신 ▲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확대 ▲ 조직 문화 최적화 등 5가지로 정리했다. 무뇨스 사장은 권역별 최적화에 대해선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5, 아이오닉9을 생산하고, 혼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생산하
(세종=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1일 준공 후 미분양 3천가구에 대한 매입 공고를 낸다고 20일 밝혔다. 매입 상한가는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LH가 별도 감정평가를 한다. LH는 매입 상한가 내에서 업체가 제시한 매도 희망가가 낮은 주택부터 순차 매입한다. LH는 매입 심의를 거쳐 임대 활용 가능성과 분양 가능성이 높은 주택을 선별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충분한 가격 할인 등 업계의 자구노력과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활용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선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매입한 주택은 시세의 90% 수준 임대료로 6년간 거주하다가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활용한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단지별로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필요하다면 LH의 지방 미분양 주택 직접 매입 규모를 3천가구에서 더 늘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일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인삼 뿌리썩음병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민간 산업체와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삼은 이어짓기(연작) 피해가 큰 작물로, 특히 뿌리썩음병이 발생하면 생산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지는 등 농가 손실이 크다. 2015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인삼 뿌리썩음병원균 초기 진단 기술은 높은 정확도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비용, 전문 인력이 추가로 필요해 이번에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자 민간 협력에 나서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빠르고 정확한 간이 진단 도구(키트) 개발을 목표로, 식물 곰팡이병 현장 진단 도구(키트) 제조 기술 보유 업체와 이달 말부터 협력 연구를 추진한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병원균 관련 정보 제공과 진단 도구 평가를 맡고, 업체에서는 상용화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은 “뿌리썩음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예측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산업체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인삼 생산 기반을 마련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해 2023년 11월 거래소·금융투자협회 및 업계 등과 함께 공매도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 TF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같은 해 7월 기관투자자의 잔고관리 시스템과 거래소의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 구축에 착수해 현재 최종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기관투자자 잔고 보고에 따라 거래소가 매매정보와 잔고정보를 비교하는 NSDS 시스템 운영을 현장 시연함으로써 실제 무차입 공매도 적출 환경을 재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공매도 전산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준 국내외 증권사에 감사를 표하면서 공매도 전산화가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주주이익 보호, 외국인의 투자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선진시장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시연회가 불법 공매도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는 의
(서울=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 샘플을 가장 먼저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AI 메모리 리더십을 이어간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용 초고성능 D램인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샘플을 공급한 고객사들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 경쟁력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HBM4 12단 샘플을 출하해 고객사들과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며 "양산 준비 또한 하반기 내로 마무리해,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HBM4 12단 제품은 속도나 용량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처음으로 초당 2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역폭을 구현했다. 이는 5GB(기가바이트)짜리 FHD급 영화 400편 이상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으로, 전 세대(HBM3E) 대비 60% 이상 빨라졌다. 아울러 HBM3E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HBM 12단 기준 최고 용량인
【국제일보】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4년부터 2025년 3월까지 손실보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를 개최(6회)하여 내수면 가두리양식업 면허기간 연장 불허에 따라 손실을 입은 104명의 어업인을 손실보상대상자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1989년 정부의 ‘맑은 물 공급정책’에 따라 내수면 가두리양식업 면허기간 연장이 불허되었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업인의 재산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내수면 가두리양식어업 손실보상법'이 제정되었다. 특히, 해수부는 면허기간 연장 불허 시점이 약 30년이 지나 손실액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어업인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하는 표준방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내수면가두리양식업보상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5월 20일부터 8월 27일까지 100일간 손실보상금 신청을 받았다. 접수된 총 194건의 보상신청에 대해 2024년 6월 26일부터 2025년 3월 1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대책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104명의 어업인을 보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피해어업인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보상대상자로 결정되
【국제일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과 WWF(세계자연기금, 사무총장 박민혜)는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WWF에서 ‘국내 희귀·특산식물을 비롯한 멸종위기생물종의 서식지 보전 등의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WWF에서 추진 중인 ‘멸종위기종 및 서식지 보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안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멸종위기종 서식지 내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멸종위기종과 서식지 보전을 위한 대중 인식 생태 교육 및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구심점으로 하여 산림생물종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기관의 실질적 협업의 첫 단계로, 오는 6월에 예정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의 전략적 접근(가제)”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공동 기획·개최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8월 중 개최 예정인 국립수목원의 대표 산림생물다양성 인식 증진 프로그램 “바이오블리츠코리아 2025”를 통해 까막딱따구리를 포함해 광릉숲에 서식하는 조류 탐사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
(서울=연합뉴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에 탑재되는 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5년 1분기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2024년 소형 OLED 출하량은 9억8천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의 7억7천300만대 대비 2억여대 증가한 수준으로, 성장세가 이어져 올해 소형 OLED 출하량은 10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한국과 중국의 대부분 패널 업체의 출하량이 전년보다 4천만∼5천만대 늘었다. 특히 중국 업체인 TCL CSOT, 톈마, 비저녹스, 에버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도 2023년 3억2천만대에서 2024년 3억8천만대로 급증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에 리지드 OLED 패널이 적용되기 시작한 영향이다.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용 패널 공급 물량 확대에 힘입어 같은 기간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5천200만대에서 6천800만대까지 늘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갤럭시 A 시리즈 하위 모델과 중국 세트업체들의 저가형 모델에도 OLED가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세종=연합뉴스)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수면제·다이어트약 등 불법 의약품의 국내 반입이 4년만에 약 4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마약류 함유 불법의약품 반입 규모는 2020년 885g에서 지난해 3만7천688g으로 약 43배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류 적발 규모가 약 5.3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불법의약품 반입 사범은 2020년 19명에서 지난해 252명으로 13배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마약류 함유 불법 의약품의 반입은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2월 말까지 적발 건수는 65건, 적발 규모는 1만1천854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3.8배, 적발 규모는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마약류 성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진통 효과만 보고 불법 의약품에 중독되는 폐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마약 중독자가 대체 마약으로 불법 의약품을 악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점도 국내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불법의약품에 함유된 마약류 성분은 코데인·덱스트로메토르판·알프라졸람·졸피뎀 등 10종이다. 불법 감기약은 주로 우리나라·베트남·스리랑카 국적의 국내 거주자에 의해 특송·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