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다음 달 1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여는 팬 콘서트가 전 세계 10개국 영화관에서 생중계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4일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43개 CGV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등 10개국 영화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진은 이에 앞서 이달 28∼29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여는 팬 콘서트 투어의 첫 공연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한다. 이 공연은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진은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 지바·오사카, 미국 애너하임·댈러스·탬파,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에 걸쳐 팬 콘서트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퇴직연금 제도를 단계적으로 모든 사업장에 의무화하고, 적립금 43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퇴직연금공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동부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이런 퇴직연금 개선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노동부는 퇴직연금 의무화를 추진하되 단시간에 의무화할 경우 중소 영세 업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100∼299인, 30∼99인, 5∼29인, 5인 미만 등 대기업부터 5단계로 나눠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동부는 또 현재 퇴직금과 퇴직연금으로 나뉘어 있는 퇴직급여를 퇴직연금으로 단일화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러면 일시금으로 받는 퇴직금은 사라지게 된다. 아울러 현재 1년 이상 일해야 받는 퇴직급여를 3개월 이상 근무해도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연금 등에 비해 수익률이 낮은 퇴직연금 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퇴직연금공단을 신설하는 방안도 보고에 포함됐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을 각 공단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퇴직연금도 공단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률을 끌어올린다는 취지다. 그러나 기존 퇴직연금 사업자인
(서울=연합뉴스) 화요일인 24일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에서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오전부터 전북과 경북남부, 오후부터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충청권·경북북부, 밤부터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도(강원중남부내륙 제외)로 점차 확대되겠다. 이 비는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에, 다른 지역은 25일까지 내리다가 대부분 그치겠다. 24∼2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도,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주·전남·전북, 대구·경북 20∼60㎜, 부산·울산·경남 30∼80㎜ 등이다. 남부지방은 24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은 24일 늦은 오후부터 25일 이른 새벽 사이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24일 기온은 평년(최저 17∼20도·최고 24∼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25∼26일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또 24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25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체감온도 31도 이상)로 올라 덥겠으니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하라고
(서울=연합뉴스)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 적발 건수가 올해만도 약 4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후동행카드를 부정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다 공사에 적발된 사례는 3천950건으로 집계됐다. 역 직원이 개찰구 앞에서 근무하며 지켜보거나 폐쇄회로(CC)TV와 개찰구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카드 도용 의심 사례를 잡아낸 수치다. 올해 단속 건수는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해(11건)보다 크게 늘었다. 기후동행카드는 30일에 6만2천원(따릉이 미포함)만 내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19∼39세 청년이라면 7천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1월 시범사업을 거쳐 그해 7월부터 본사업이 시작됐으며 올해 4월 기준 하루 평균 85만명이 쓰고 있다. 친환경 교통혁신 정책이자 시민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청년권 발급 대상이 아닌 사람이 청년권을 쓰거나, 카드 1장을 두고 여러 명이 돌려쓰는 등 악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이런 부정승차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네이버 고문은 24일 "청문회 절차에 충실히 임하고 (임명되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엄중한 시기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소벤처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는데 저의 역량과 경험을 다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또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기본을 튼튼히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이날 오후 출근해 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취임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24일 HUG 등에 따르면 유 사장은 전날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23년 6월 취임한 지 2년 만이다. HUG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으며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 오르자 먼저 사의를 밝힌 것으로 관측된다. HUG는 최근 발표된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리스크 관리 부문 부진으로 '미흡(D)' 등급을 받으며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D등급으로 분류됐다. '아주 미흡' 평가를 받았거나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 중 재임 기간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다. 전세사기가 늘어나면서 HUG의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매년 불어나며 지난해에만 4조4천89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순손실 2조5천198억원으로 3년 연속 순손실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자격 요건을 일부 완화한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공동으로 토지를 확보하고 주택을 건설하는 제도다.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지만, 사업 지연·무산으로 조합원들이 가입비를 날리거나 추가로 큰 비용을 떠안는 등 피해 사례가 많았다. 정부가 이번에 지역주택조합의 운영상 애로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제도 수정에 나선 것은 정상적인 사업장의 경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해 주택 공급 부족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날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충원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행법은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조합원 수가 주택 건설 예정 세대 수의 50% 이상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100가구를 짓는다면 조합원을 최소 50명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조합원 자격요건도 엄격하다. 조합원이 되려면 '조합 설립 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24일 국회와 여가부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이르면 26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을 꾸려 청문회 준비에 나선다. 강 후보자는 이날 첫 출근을 하면서 후보자 지명과 관련한 소감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청문회와 관련한 서류 작업과 자료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여가부와 강 의원실 관계자 등 10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는 전날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발표한 소감문에서 "사랑하는 국민께 '내일은 나아질거야'라는 희망을 드리고, 그 희망을 정책이라는 확신으로 바꿔내겠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이재명 정부의 여가부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직 인선에 대해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관 인선 명단을 보니 한마디로 내각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례없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명한 것은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민노총의 정치적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날아오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외교통일 라인은 한마디로 실패한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며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탈미친중' 외교가 재현될까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선 "어제 국회에서 양곡법에 대해 '새 정부의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국민들 시각에서는 매우 비겁한 태도"라며 "과거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를 건의했던 법안들에 대해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소신과 철학을 중심으로 국민께 상세히 설명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지금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재산 증감과 자녀 대입특혜 의혹 등 김 후보자를 둘러싼 검증 사항들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미 김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이유로 사퇴 내지 지명철회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청문 과정에 험로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의힘은 특히 불법정치자금 사건 처벌 전력이 있는 김 후보자가 사건 관련자들과 금전거래를 이어왔다거나, 출판기념회 수입을 포함한 현금 보유 내역을 공직자 재산 신고에 반영하지 않는 등 재산 형성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공직에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해왔다. 후보자 자녀 대입 특혜 의혹 및 유학자금 출처, 본인의 칭화대 석사학위 취득 논란 등도 청문회에서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증인·자료 제출 미비 등을 이유로 청문회 일정을 사흘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국민의힘 일각에서 여전히 나온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대로 이틀간의 청문회를 진행한 뒤 내주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당력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애초 국민의힘의 각종 의혹 제기를 '과도한 정치 공세', '국정 발목잡기'라고 일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