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한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의 의사결정은 저로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기업ㆍ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열린 토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의요구권 행사는 그간 명확히 헌법적 가치에 반하는 것들에 대해 이뤄져 왔는데, 이번 건(상법 개정안)이 과연 거기에 해당하는지 의문이 있다"며 "또한 오랜 기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마당에 부작용이 있다고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나 방식이 생산적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2월 이후 현 경제팀은 공매도 재개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일관된 의지를 해외 투자자 등에게 밝혀왔는데, 이것을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에 대해 다른 분들은 생각이 다양할 수 있지만 저로서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히고, 상장 회사의
(서울=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로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재건축이 기대되는 구축 단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R114는 2021∼2024년 서울 아파트 연식별 거래를 분석한 결과 준공 10년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연평균 9.1%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정비 사업 건축 연한에 해당하는 30년 초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연평균 3.7%로 나타났다. 준공 10년 초과 30년 이하 아파트의 가격은 연평균 3.5% 올라 30년이 넘은 구축보다 오름세가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연식별 거래 비중을 보면 10년 이하 아파트는 2021년 22.3%에서 올해 1∼2월 기준 19.9%로 비율이 2.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30년 초과 구축은 14.8%에서 21.7%로 6.9%포인트 증가했다. 10년 초과∼30년 이하 아파트(62.9%→58.3%)는 4.6% 포인트 축소했다. 지은 지 10년이 지난 아파트 전체의 비중을 보면 2022(64.8%)부터 올해 1∼2월(80.1%)까지 계속 증가했다. 주택 시장에서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새아파트)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신축에 대한
(서울=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딥테크 밸류업 공동 밋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등 7개 대기업과 스타트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정부가 육성 중인 최상위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첫 발표 이후 현대차가 시범사업을 통해 6개 협업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현대차를 포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LG사이언스파크, POSCO홀딩스[005490], HD현대중공업[329180], KT[030200] 등 대기업이 대거 참여해 약 50개사 내외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 대기업은 이번 공동 밋업에서 발굴된 스타트업 중 평가를 통해 협업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협업자금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동 밋업 행사에서 협업사례를 발표한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선정된 스타트업과 현대차그룹 현업팀이 스타트업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술검증 프로젝트(PoC)를 진행하
(서울=연합뉴스) 홈플러스 카드대금채권을 유동화한 전자단기사채(ABSTB·이하 '유동화 전단채')를 샀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분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홈플러스와 주주사 MBK파트너스, 카드사들이 짜고 친 판에 속아 넘어갔다"고 주장하면서 유동화증권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판매한 증권사들의 불완전판매 책임은 일단 묻지 않기로 했다. '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2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화 전단채는 홈플러스 물품구입을 위해 우리에게 팔았던 상거래채권"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모인 피해자는 약 20명이며 투자금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는 홈플러스가 구매전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함으로써 카드사가 갖게 된 카드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이다.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001720] 특수목적법인(SPC)은 카드대금채권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수령할 권리를 기초로 유동화 전단채를 발행한다. 이를 통해 카드사는 홈플러스가 내야 할 카드대금을 일찍 수령할 수 있다. 유동화 전단채는 홈플러스 신용위험에 연동돼 신용등
(서울=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11일 돈 패럴 호주 통상장관과 화상 면담을 갖고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면담에서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안 장관은 먼저 양국이 상호 보완적 교역 구조를 바탕으로 그동안 무역·투자를 꾸준히 확대한 것을 평가하고, 에너지, 자원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공급망, 청정경제, 디지털 등 미래 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또 핵심 광물을 포함한 한국 기업의 호주 내 투자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호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호주 양국은 지난해 12월 '한·호주 그린 경제동반자협정(EPA)'을 맺고 청정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핵심 광물 등 기후·에너지·공급망 분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안 장관은 아울러 한국이 올해 의장국을 수임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호주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2025년도 상반기 신규직원 공개채용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 모집 분야는 일반·공무직으로 재무회계와 안전, 일반행정, 토목, 선박(기관), 수산, 사무지원 등에서 10명을 채용한다. 기간제 계약직의 경우 홍보와 일반행정, 토목 등 분야에서 2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국내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000120]은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등의 기업 고객에 대한 택배비를 최대 100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2㎏ 미만 소형은 90∼100원, 20㎏ 미만 중형은 50∼100원 각각 인상한다. CJ대한통운의 택배비 인상은 2023년에 이후 2년 만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건비 등을 포함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 이상 대형 택배의 경우 100∼300원 내리기로 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농·축·수산물을 취급하는 영세 판매자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 또 개인 택배는 무게나 부피와 관계 없이 가격을 동결했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가격 조정안을 각 고객사에 제시하고 개별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의 이번 택배 가격 조정으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최종 택배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 CJ대한통운이 기업 고객에게 부과하는 택배비 평균 단가는 2천300원인데 반해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할 때 부담하는 택배비는 보통 3천원 이상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택배 도매가와 소비자가 간 격차가 있지만 업체들이
【국제일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원예·특용작물 신기술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3~4월 두 달에 걸쳐 현장 기술 설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현장 요구와 기술 난이도 등을 고려해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특히 참여 농업인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연구 현장과 사전에 기술을 투입·적용해 본 농업 현장에서 설명과 시연을 곁들여 진행한다. 특수한 재질의 멀칭 필름을 활용해 작물이 고온기에도 안정적으로 생육하도록 돕는 △저온성 필름 이용 스마트 노지 환경 조절 기술 설명회는 3월 11일 충북 음성에서 개최된다. 과수 꽃 피는 시기,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과원 저온 피해 경감 통로형 온풍 공급 기술은 3월 2주 전북특별자치도 장수에서 선보인다. 고온 피해 경감 기술과 아주심기, 병해충 방제 기계화·자동화 등의 기술을 보급하는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 생산 체계 구축 사업은 3월 2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각각 추진한다. 작물을 재배한 뒤 나온 양액을 다시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기술 △시설 과채류 순환식 수경재배 양액 재활용 사업은 4월 초 진행할 예정이다. 이남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농업 현
【국제일보】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산주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산주를 비롯해 임업단체, 지방자치단체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 정희용 국회의원, 김선교 국회의원, 임미애 국회의원 등 약 4천여 명이 참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와 공동으로 주최된 이번 행사는 ‘220만 산주의 참여, 모두가 누리는 숲의 미래’를 주제로, 1980년 이후 45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숲과 임업을 결합한 복합경영, 숲을 활용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경영체험림, 조경수 재배 분야에서 성과를 낸 임업인들이 자신만의 기술과 경험을 나누며 참자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산주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상담을 받은 한 산주는 “산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막연한 고민이 많았는데,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면서 나에게 맞는 산림경영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에 참가한 또 다른 60대 후반의 산주는 “그동안 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국제일보】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선박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해를 위해 바다내비 단말기의 구매 및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바다내비 단말기 7차 보급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연안으로부터 100km 해역까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이용하여 주변선박 정보, 바다날씨, 해양안전정보, 충돌·좌초 경보, 전자해도 등을 바다내비 단말기를 통해 운항 선박에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사고 예방 및 선박 종사자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해양 안전 캠페인, 해양 교통정보 등을 ‘해양 교통안전 라디오’ 콘텐츠로 제작하여 바다내비 단말기를 통해 송출하고 있다. 올해 바다내비 단말기 보급사업(7차)의 지원 대상 선종은 어선과 일반선박이며 보조금 최대한도는 250만 원이다. 최근 2년간 평균 지원금을 기준으로 약 680여 척의 선박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내비 단말기 보급사업 지원대상 및 금액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http://www.komsa.or.kr)에서 확인하거나, 바다내비 통합안내창구(☎1877-4145)에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간 6차